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찍고 이제는 전기차 업계로는 최초로 인도까지 생산공장 설립을 확정 지었다. 전기차 연 100만대 생산시대가 곧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인베스터즈 비즈니스 데일리(Investor’s Business Daily)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웨드부시(Wedbush)의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인도는 현재 테슬라의 핵심적인 전략 시장이고 향후 2026년 쯤에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5%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인도의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도 안되고 전기차 기술과 인프라 수준은 초기단계다.
이에 아이브스는 최근 투자설명에서 “인도의 전기차 수요는 억눌려있는 상태”고“인도는 테슬라에게 폭발적인 잠재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쇼룸(showroom),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센터도 향후 2년안에 완비될 것”이라며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의 상하이 전기자동차 공장 기가팩토리에 투자를 확대, 증설중에 있고 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베를린과 미국 오스틴 외곽에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에 있다.
이 거대 행보라면 “테슬라가 2022년에 전기차 100만대 생산을 훌쩍 넘을 수 있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10년 뒤에는 연간 생산량 5백만대도 가능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지금이 바로 테슬라가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 선점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적기인 셈이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