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경기침체 지역경제 영향은?...제주, 인천, 울산순으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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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경기침체 지역경제 영향은?...제주, 인천, 울산순으로 타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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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지역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 인천, 울산 순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일 '산업경제이슈' 리포트를 통해 대면형 서비스 등 코로나 팬데믹에 취약한 업종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제주지역의 경우 실질GRDP성장률을 약 9%포인트 낮추는 충격을 낮추는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위기하에서 국내 GDP성장률 충격 추정치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제주 지역의 경우 음식 숙방업 비중이 전국 1위, 운수업과 문화서비스 업종이 전국 2위였다. 서울이나 경기지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 

이는 과거 외환위기나 세계금융위기 충격의 지역별 분포와 크게 다른 점이다. 과거 경제위기시에는 서울지역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점은 비슷했지만 제주는 가장 충격이 작은 지역에 속했었다.

외환위기시에는 경남,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는 부산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반면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는 경남이나 부산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

코로나 발병률은 경제적 충격과 낮은 상관관계...지역별 산업구조와 밀접한 상관관계

지역별 경제적 충격의 분포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지역별 발병률을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상관관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제적 영향을 가장 큰 제주는 인구당 발병률이 평균에 훨씬 못미치고 발병률이 두번째로 높은 서울지역은 경제적 영향이 작은 편에 속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하에서 국가별 경제적 충격의 분포가 국별 발병률이나 사망률 분포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두용, 민성환 산업연구원 애널리스트는 "국가간과는 달리 코로나이후에도 사람이나 물자의 이동에 별 제약이 없어 감염병 확산의 지역적 차이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이 어떤 업종 비중이 높으나가 경제적 충격의 강도를 결정지었다.

대면형서비스의 비중이 높을 수록 지역경제 타격이 컸는데 예를들어 음식숙박, 문화서비스, 운수업 , 석유석탄업종 등은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 가장 큰 부진을 겪었다. 즉 이들 업종의 비중이 높은 지역일 수록 경제가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예를들어 제주의 경우 음식숙박업비중이 6.6%로 17개 지자체중 가장 높았고 운수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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