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NH농협손해보험, ESG 채권발행으로 '일거양득' 효과 주목···"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자본건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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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NH농협손해보험, ESG 채권발행으로 '일거양득' 효과 주목···"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자본건전성 강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7.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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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손보, 손보업계 최초1000억원 규모 ESG인증 후순위채 발행 예정
- 미래에셋생명, 올해 3000억원까지 규모 늘려
- 자본건전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창출 등 일거양득 효과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NH농협손보]

 

보험사들이 장기적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ESG 채권에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 NH농협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NH농협손보는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NH농협손보 최창수 대표는 "이번 ESG인증 채권 발행을 통해 새로운 보험회계기준에 대비한 자본건전성을 확보함을 물론 ESG경영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의 ESG경영 기조에 따라 녹색금융 이미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탈석탄 선언 등 보험업계에 ESG경영 실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이에 따른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농협손보의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영업환경 마련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SG채권은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다. 사회적채권은 저렴한 주택공급, 실업방지 등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 마련이 목적이며,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혼합적 성격을 띈다.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조달하는 자금이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기준에 적합한지 평가가 필요하다. 사후에는 거래소 등 자금 사용 내역도 보고해야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NH농협손보의 ESG채권은 10년만기 무보증채권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세부사항에 결정된 후 오는 19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농협손보의 RBC비율은 약 18% 가량 증가해 19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손보는 조달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분야와 일자리창출, 사회인프라 구축 등 사회적 적격성이 인정된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농협손보는 지난 2월 ESG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비전 ‘ESG Friendly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으며,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ESG전략파트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농협손보는 △ESG 경영체계 설계 및 내재화 △ESG 투자확대 △ESG 상품개발 △업무별 ESG 추진과제 발굴 △ESG 국제협약 참여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재무건전성 및 ESG 활동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ESG채권 발행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3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ESG인증 후순위채 1500억원 발행했으며 올해 4월까지 그 규모를 3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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