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조용한 흥행 이어가는 일본산 게임
상태바
글로벌 시장에서 조용한 흥행 이어가는 일본산 게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8.09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가의 ‘판타지스타 온라인 2’ 누적 매출 1조원 넘어
판타지스타 온라인 2

MMORPG는 국내 게임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로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산 온라인 RPG도 글로벌 시장에서 조용히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온라인 게임을 거의 제작하지 않거나 해외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게임이 크게 성공을 거뒀다. 세가의 ‘판타지스타 온라인 2’는 누적 1조원 매출을 기록할 만큼 성공했다. ‘파이널 판타지 14’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뛰어넘을 정도로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도 자국 인기 게임의 IP를 이용해 온라인 게임에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게임 자체에 독창적인 부분도 많아 국내 게임회사도 참고할 요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가는 6일, ‘판타지스타 온라인 2’ 시리즈의 전세계 누적 매출이 1000억엔(약 1조원)을 넘어서고 사용자도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판타지스타 온라인 2’는 2012년부터 PC로 부분 무료화 게임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MORPG로 2016년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4, 2018년에는 스위치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스위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작했고 이후에는 PC 버전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게임 시스템과 그래픽을 강화한 ‘판타지스타 2 뉴 제네시스’를 서비스하면서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가 크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 MAU(월간 액티브 유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스퀘어에닉스의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는 2010년 첫 공개 당시 굉장한 악평을 받으며 출발했지만 프로듀서를 교체한 후 ‘파이널 판타지 14 신생 에오르제아’라는 확장팩으로 재탄생했다. 이후에는 첫 공개 당시의 악평을 뒤엎고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 게임은 부분 유료화가 아닌 정액제 요금을 사용하고 있고 별도의 이중과금이 없다. 또한 PK나 쟁 같은 콘텐츠도 없어 초보자들이 즐기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덧 서비스된지 10여년이 가까워 졌지만 꾸준한 확장팩 출시와 맞물려 인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14

북미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MMORPG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액티브 사용자 숫자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능가하고 있다. 국내는 액토즈소프트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산 MMORPG가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파이널 판타지 14’는 사용자층이 꾸준하게 증가하며 6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이렇게 흥행에 성공한 ‘판타지스타 온라인 2’와 ‘파이널 판타지 14’는 모두 일본의 유명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게임은 일본식 롤플레잉의 장점인 스토리나 캐릭터의 매력 등을 잘 살려 국내외 유명 MMORPG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세계적으로 롱런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