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정상화 기조 및 금융환경 불안정성 확대 등 혼재
- 디지털화 추세에 신성장동력 및 수익원 확보는 당면과제
보험업계는 오는 2023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둔 내년에 재무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11일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에 따르면 "내년도 보험산업 경영환경은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영업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나 신국제회계기준 및 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응한 수익성·재무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2023년 IFRS17 도입에 따른 새로운 지급여력제도(K-ICS) 시행 시 부채의 현재가치 평가로 보험사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적 충격이 예상된다"며 "특히 과거 고금리 확정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 및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도 보험산업은 코로나19 완화 등에 따른 경제정상화, 금리상승 전환 기조 등 전반적 영업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거시경제·금융환경 불안정 확대, 신국제회계기준·지급여력제도 도입 등으로 보험사들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관리가 더욱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산업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금리상승 전환 ▲저출산·고령화 심화 ▲팬데믹, 자연재해 관련 리스크 증대 ▲신국제회계기준 및 지급여력제도 도입 ▲디지털화 가속 ▲ESG 관련 사회적 요구 증대 ▲소비자 보호·권익 강화 등을 지목했다.
임 연구실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 완화와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내수회복 및 보험가입 여력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리상승 전환 기조에 따른 보증준비금 부담 완화와 투자영업이익 개선도 보험사들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내외 거시경제·금융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오히려 수익성 저하 및 투자영업 여건이 악화될 수 있고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익 감소나 지급여력비율 저하는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내년도 수익성은 정체되고 성장성에 있어서는 손해보험산업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금리상승 기조로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부담 완화 및 자산운용수익률 개선은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나 금융시장환경의 변동성 및 불안정성 확대, 코로나19 반사이익 감소 등의 부정적 요인이 혼재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정체될 전망이다.
손해보험의 경우 위드코로나 등 경제정상화 기조와 기업성보험 중심의 일반보험 성장세 및 질병·건강보험 수요 확대 등은 원수보험료의 성장성을 소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도 보험사들의 경영·정책과제로는 ▲보험의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한 신성장동력 및 수익원 확보 ▲보험사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및 시행 등과 함께 ▲소비자보호 강화 및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신회계기준 및 지급여력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을 선정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