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제, LG생활건강 등 한국기업 역대급 성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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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LG생활건강 등 한국기업 역대급 성적 기록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11.1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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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42% 성장한 3700억원 매출
이랜드, 30% 성장해 국내 패션 기업 최초 1000억원 돌파
락앤락, 매출 100억원 초과 달성... 7년 연속 성장세 달성
애플에 이어 광군제 단일제품 2위를 차지한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사진=LG생활건강]
애플에 이어 광군제 단일제품 2위를 차지한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사진=LG생활건강]

 

지난 11일 진행된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틱톡 중심으로 진행된 광군제에서 한국 기업들의 성과가 빛났다. 

특히 K뷰티의 대표주자 LG생활건강과, 패션의 이랜드, 생활용품의 락앤락 등 다양한 소비재기업들이 활약해 한국 기업들의 중국에서의 성과가 확산되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브랜드가 전년 2600억원 대비 42% 성장한 약 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 ‘후’의 알리바바와 틱톡(더우인) 채널 총 매출은 3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1% 성장했다. 알리바바에서 후 브랜드는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럭셔리 브랜드 3위에 등극했고, 4위는 시세이도, 5위는 라메르, 6위는 헬레나 루빈스타인, 7위는 SK-Ⅱ, 8위는 키엘이 차지했다.

특히 '후 천기단 화현 세트’는 알리바바 전체 카테고리 중 애플에 이어 2위에 등극했으며, 뷰티 카테고리 전체 SKU 중 1위로 마무리됐다. 틱톡(더우인) 채널에서 후는 천기단 화현세트가 30만 세트 판매되며, 틱톡(더우인) 전체 판매 제품 중 1위를 기록하면서 뷰티 카테고리 1위 플래그샵으로 등극했다.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 도잉 라이브커머스 실시간 화면.[사진=이랜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 도잉 라이브커머스 실시간 화면.[사진=이랜드]

 

패션 한류에 선두에 선 이랜드도 광군제에서 국내 패션 기업 최초로 한화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자체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랜드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5.63억 위안(한화 약 10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약 800억원 매출과 비교해 3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랜드그룹의 브랜드는 여성복 ‘이랜드’와 아동복 ‘포인포’다. ‘이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1억 위안 클럽에 굳건히 자리했으며 ‘포인포’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억 위안(한화 약 184억원)을 넘기며 활약했다.

특히 ‘포인포’는 한국 아동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1억 위안 클럽에 진입했으며 한 카테고리 당 수만 개에 이르는 브랜드와 셀러가 존재하는 티몰에서 5위권 안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다운점퍼’ 15만 장, 바지 20만 장, 맨투맨 7만 장 판매를 필두로 광군제 시작 30분 만에 10개 상품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중국 온라인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광군제 매출이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디지털 체질 전환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국 이랜드는 올해 라이브 커머스 강화와 500만 신소매 플랫폼(샤오청쉬) 고객을 바탕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군제 기간 큰 인기를 끈 락앤락의 실루엣 텀블러(오른쪽)와 글로벌 대표 모델 공준.[사진=락앤락]
광군제 기간 큰 인기를 끈 락앤락의 실루엣 텀블러(오른쪽)와 글로벌 대표 모델 공준.[사진=락앤락]

 

또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 역시 6044만 위안(한화 약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7%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중국 내 소비 둔화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락앤락 최초로 6000만 위안, 한화 100억원을 초과하며 7년 연속 매출 신장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락앤락 김용성 중국총괄 전무는 “이번 광군제에서는 중국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특히 중국 시장 주력 제품인 실루엣 텀블러와 댄디 텀블러를 중심으로 베버리지웨어의 매출 상승이 돋보였다”며 “향후에도 베버리지웨어뿐 아니라,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 소형가전 등 4대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중국 내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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