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SSG닷컴 등 이커머스업계 '저가'정책 경쟁
새해를 맞아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다양한 판촉행사를 선보이며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연초 대목을 통해 신년부터 실적개선을 노린다는 취지다.
신년부터 유통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한 판촉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은 차별화 상품을 통해 점포 방문고객을 유인하고 온라인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기싸움이 치열하다.
대형마트, 차별화 전략 통해 ‘오프라인’ 방문 유인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인기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만을 모은 팝업스토어를 개장한다. 무직타이거는 MZ세대를 중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랑이 일러스트 캐릭터다.
최근 무직타이거는 그 인기 만큼 유통업계와 활발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도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 신년 행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포토존을 따로 마련해 SNS에 인증샷을 게재한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굿즈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일 “올해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다양한 무직타이거 컬래버 상품을 준비했다”며 “현재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마트는 신년 행사를 위해 횡성 한우 등 정육제품 80톤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횡성 한우, 돈육 등 다양한 축산물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년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한달치 판매 물량인 한우 80톤을 공수했다는 설명이다. 돈육도 지난 2일 40% 할인, 초저가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계란값 폭등이 커진 가운데 도매가 수준의 계란 상품을 준비해 이목을 끌었다. 이를 위해 4개월 전부터 행사물량을 30만 판까지 준비하는 등 신년행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설명이다.
이커머스 신년부터 ‘저가 정책' 통해 경쟁력 확보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저돌적인 판촉행사를 선보이자 이커머스 업계도 맞불을 놓고 있다. 온라인 강점을 살린 저가정책을 통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티몬은 ‘11특가&위메프데이’를 열고 오는 6일까지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사기간 동안 모든 고객은 최대 20%까지 할인 쿠폰 팩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VIP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5%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티몬은 오는 9일까지 ‘2022대범한 쇼핑’을 진행하고 고객들에게 행운의 포춘쿠키를 제공한다. 포춘쿠키 속에는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쿠폰이 들어 있다. 또한 선착순 2022명에게는 22%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SSG닷컴은 신년행사만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이마트 행사와 연계해 오는 5일까지 ‘온라인 장보기’ 인기 상품을 점포와 동일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매일 다른 상품을 소개해주는 ‘오반장(오늘의 반짝 장보기)’를 통해 40여 가지 장보기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몰 택배전용 상품 11% 할인 쿠폰, 장보기 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신년 룰렛’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유통업계는 저마다 다양한 콘셉트를 갖고 신년부터 실적개선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오프라인은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방문을 유인하는 한편 이커머스는 온라인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대세와 함께 최근 오프라인의 역공도 만만치 않다”면서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시장 입지를 둔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만큼 신년초부터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활발해진 것”이라고 3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