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퀵커머스 사업 본격화, 물류 인프라 확대
추가 신규점포,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 우려도
GS그룹이 GS25, GS더프레시 등 매장 확대를 비롯해 디지털화에 5년간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MFC) 물류망 체계를 촘촘히 완성하고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규출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그룹이 지난 26일 미래 핵심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S그룹은 유통·서비스를 비롯해 에너지, 건설·인프라 부문 등 전 사업군에 5년간 21조원을 투자하고 신성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GS리테일 등 유통·서비스군 투자 규모는 3조원으로 전체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S그룹은 향후 5년간 GS25,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매장을 확대하고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이 최근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더불어 촘촘한 MFC 물류망을 완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7일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론칭한 만큼 올해부터 오프라인 거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7일 <녹색경제신문>에 “GS25,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매장 확대 등 물류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파르나스 타워 등 호텔부문까지 포괄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프라인 신규출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프라인 매장은 각종 출점 규제가 걸린 만큼 점포 확대를 위해 추가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편의점은 근접 출점 제한 협약이 지속된 가운데 가맹점 혜택 등 지출이 커지면서 본부 수익율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최근 매출 규모는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GS리테일의 지난해 편의점사업부 매출은 7조2113억원으로 3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27일 <녹색경제신문>에 “출점제한이 걸려도 빠른배송이 대세가되면서 MFC로 활용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 거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본부 임차 비중을 늘리거나 가맹점 혜택을 확대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안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