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통합 A등급' 획득
- 굿모닝아이텍, ESG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교육 및 현장방문 컨설팅 받아
- 1년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대상 기업에 판로 확대 및 맞춤형 상생협력 프로그램 제공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ESG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도출함으로써 함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진정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기업의 미래가 협력사와의 상생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서 대표의 ESG 경영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대오토에버, 동반 성장 환경을 구축하며 사회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서정식 대표의 발걸음을 집중 조명해본다.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 획득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처음 평가에 참여했음에도 사회 책임 경영 부문에서 A+ 등급을 달성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환경 부문과 지배 구조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아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2021년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오토에버 담당자는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에게 ESG 성과를 더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ESG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책임 분야에서 현대오토에버는 IT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 성장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회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 경영 분야에서는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지배 구조 분야에서 현대오토에버는 내부 거래 투명성과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공표하고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 체결 1년...성과는?
현대오토에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ESG경영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수여받았다.
그중 굿모닝아이텍은 우수 협력사 ESG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약 6개월에 걸쳐 관련 교육과 현장 방문 컨설팅 등을 받았다.
환경은 물론 임직원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안전 그리고 소통 및 윤리경영 등 ESG 관련 전 분야에 걸친 진단 항목 44개 중에서 41개를 이미 준수 및 관리하고 있었고 나머지도 평가 기간 중 모두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 굿모닝아이텍은 종합 평가 ‘최우수’ 등급의 진단 결과를 받았다.
이번 현대오토에버의 ESG우수 협력사로 선정됨으로써 굿모닝아이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급하는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과 더불어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BNK 경남은행 등으로부터 우대금리 혜택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SG경영은 기업이 지구 환경 보호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 및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선한 영향력과 더불어 윤리적이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굿모닝아이텍의 ESG 이행사항 확인 결과, 글로벌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이번 ESG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속가능경영과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지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여러 기업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경영, 실무에 본격 적용
“ESG 관리 프로세스 내재화와 먼저 적용할 부분을 선정하여 뚝심 있게 차근차근 실천해갈 것”
강동식 현대오토에버 경영지원실장은 ESG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에 힘을 쏟고 있다. 강 실장은 "ESG경영을 선언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경영 의사결정에 ESG 기준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실무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지난해 4월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와 합병한 현대오토에버의 품질 우선, 고객 중심 경영 방침 실행과 함께 친환경·친사회·투명 경영의 꾸준한 노력 및 활동 스토리가 담겼다.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중대성 평가를 통해 △IT 기술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고객 니즈를 반영한 품질 및 서비스 관리 △IT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사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 지원 △기후 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량 등 현대오토에버의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보고서에는 시장 경쟁력 강화, 협력과 상생, 친환경 경영 3가지 주제에 대한 세부 활동 및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핵심 이슈에 대한 회사 관리 수준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사업화, 협력사 동반 성장 지원, 데이터 센터 기후 변화 대응 등의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