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P2E 없이도 순항...미래 블록체인 게임 왕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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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 P2E 없이도 순항...미래 블록체인 게임 왕좌 노린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7.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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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 8위 기록...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꺾었다
블록체인 게임 국내 허용 절실...'미르4' 글로벌 인기 이어갈까
위메이드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이미지.
위메이드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이미지.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이 주무기인 블록체인 없이도 출시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향후 국내에서 P2E 게임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더욱 큰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할 수 있을 지를 놓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위메이드 '미르M'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보다 높은 성적이며, 엔씨 '리니지' 시리즈를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같은 흥행세의 배경에는 '미르M'의 독창적인 성장 시스템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기존 MMORPG들의 획일적인 스펙 성장에 피로감을 느낀 유저들이 다수 '미르M'으로 유입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만다라는 '미르M'의 핵심 성장 시스템으로, 유저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만 지나친 과금 유도는 유저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금 없이 '미르M'을 플레이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최근 다시 우리나라 게임업계에서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역시 '미르M'에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BM 측면에서는 기존 게임들과 큰 차별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블록체인 게임이 국내에서 허용된다면 분위기가 급반전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기반으로 자체 메인넷 등 블록체인 관련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미르M' 역시 블록체인화를 이뤄낸다면 국내 블록체인 게임 가운데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다수다.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을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게임업계 분위기 역시 블록체인 게임 허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 위메이드에게 긍정적이다. 대표 게임사의 대표들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블록체인 게임의 허용을 검토하는 것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블록체인 게임을 신성장 게임으로 분류하고 있어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 우리나라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 허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블록체인 MMORPG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엔씨와 카카오게임즈가 블록체인 게임을 놓고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도 위메이드에게 호재다. 엔씨는 현재 자체 메인넷 및 암호화폐를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고 카카오게임즈 역시 자사 대표 게임인 '오딘'의 해외 버전에서 블록체인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위메이드는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져놓고 있어 이 바톤을 '미르M'에게 넘겨주기만 하면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로 인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이 잠시 각광받지 못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안정기에 들어선다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는 확률형 아이템 비중을 줄여가며 과금 유도로 인한 피로감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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