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도전하라...게임업계, 대학생 '도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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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도전하라...게임업계, 대학생 '도전' 돕는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9.0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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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청년들의 도전의식을 돕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인재 확보 및 IT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 제작 툴인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제작 강의를 진행하고, 넷마블은 마블 챌린지를 통해 통해 6개월동안 대학생에게 실무자와 함께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IT기술을 활용한 자율적인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학생 멘토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사들이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진행한 ‘도전하는 청년 게임인 게임제작발표회’를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사회공헌 사업에 있어 대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이유는 게임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제작하거나 다양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것이 게임사가 진행하는 업무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 특히 대학생들의 손을 빌려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공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자사가 최근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하여 대학생들의 도전을 돕는다.

넥슨은 멋쟁이사자처럼과 지난 6월부터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유명 IT 크리에이터가 직접 알려주는 제작 강의 콘텐츠, 공식 에듀 크리에이터로 데뷔할 수 있는 육성 캠프, 스스로의 개발 역량에 도전하는 해커톤 등 창작자로서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안에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 발 나아가 예비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해 미래의 IT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전국 대학생, 휴학생, 졸업생 등 800명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X 슈퍼 해커톤’을 개최한다. 게임 내 리소스를 자유롭게 사용해 월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총 1,400만 원의 상금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14일까지 그래픽 디자인 트랙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기획-개발 부문 모집은 조기 마감됐다.

넷마블과 컴투스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중이다. 직간접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서류전형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5일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18기 발대식을 넷마블 지타워에서 진행했다.

10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다양한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업 실무자와 함께 ▲뉴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등) 콘텐츠 제작 ▲게임 리뷰 및 각종 트렌드 분석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및 실행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에 참여한다.

‘마블챌린저’ 18기 멤버들에게는 향후 넷마블 입사지원 시 서류 전형 우대와 함께, 수료증 발급, 매월 활동비 지급,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컴투스도 지난 7월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플레이어’ 8기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게임 업계를 꿈꾸는 청년 인재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직무의 간접 경험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컴투스 그룹의 다양한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학생들은 월 활동비, 우수기자 포상 등 각종 혜택과 더불어, 향후 컴투스 공채 및 인턴십 진행 시 서류전형 가산점도 받게 된다.

스마일게이트의 진행방식은 독특하다.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돕는 방식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7월 SGM(스마일게이트 멤버십) 사회참여부문 3기를 모집했다. 

이번 SGM 사회참여부문 3기는 오는 9월부터 6개월 동안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대안학교를 방문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들은 창의 환경을 경험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IT기술을 활용한 자율적인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각 팀에게는 활동비와 함께 IT관련 분야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선배 기수와의 네트워킹 기회, 그리고 봉사시간과 이를 증명하는 수료증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3일 ‘도전하는 청년 게임인 게임제작발표회’를 지원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후원으로 게임기업에서는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KOG’가, 기관단체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문화재단’이 참여해 이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건축학, 법학, 연극영화학 등, 이번 게임제작발표회는 게임 개발과 직관적으로 연상되지 않는 전공부터 컴퓨터공학까지 다양한 전공의 ‘청년 게임인’들이 학기 중 틈틈이 모여 제작한 28개의 게임을 발표하고 서로 체험하며 각자의 특색, 기술과 경험을 상호 교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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