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 상해도 보장하는 반려동물보험 '눈길'···삼성화재, "펫보험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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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 상해도 보장하는 반려동물보험 '눈길'···삼성화재, "펫보험 활성화 나섰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9.2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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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시장 규모 비해 펫보험 가입률 저조...향후 블루오션 기대감↑
- 높은 병원비 부담 줄일 수 있는 펫보험 관심 고조 분위기
- 의료비 보장비율 확대 및 다양한 특약 탑재한 신상품 지속 전망
반려동물의 높은 의료비는 반려인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제공=KB경영연구소]

 

삼성화재는 변려견 뿐만 아니라 반려인의 위험도 함께 보장하는 '위풍댕댕' 신상품으로 펫보험 활성화에 나섰다.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에 비해 펫보험 가입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삼성화재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과 캠페인을 준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걱정없이 함께하도록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도 "최근 반려동물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관측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높은 병원비는 반려인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며 "보험업계는 반려동물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병원비 부담 해소라는 소비자 니즈를 포착해 관련 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삼성화재 장기 펫보험 신상품 '위풍댕댕'은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반려견 담보는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3년 또는 5년 주기의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위풍댕댕'의 의료비 담보는 동물병원 내원으로 발생한 치료비에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보장비율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다. 의료비 담보의 보장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또는 80% 중 고객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고비용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수술비 확장담보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으로 하루 기준 최대 25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보장한다. 의료비와 수술비 담보 모두 반려견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부병과 슬관절 치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다.

특히 '위풍댕댕'은 반려견 외에도 반려인의 위험도 함께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반려인의 상해고도후유장해 보장은 기본이며 상해수술비,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반려견과 산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2%, 한 계약에 2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가입하면 5%의 할인을 반려견 관련 보장보험료에 대해 적용하여 최대 7% 보험료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반려동물 입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격리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이 외로움과 불안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될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 가구의 27.7%에 해당하는 638만 가구로 추정된다. 이는 2019년의 591만 가구 보다 47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촌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규모가 지난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2020년에는 3조3753억원까지 증가했고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크게 확산되면서 펫보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보험업계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아직 펫보험 가입률은 1%에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반려동물의 의료비 보장비율을 더욱 확대하는 등 보험사들의 팻보험 시장 선점을 위한 신상품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삼성화재]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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