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이어 카드사도 ‘오픈앱’ 경쟁 펼친다...“카드 앱 하나로 타사 카드 이용가능”
상태바
은행에 이어 카드사도 ‘오픈앱’ 경쟁 펼친다...“카드 앱 하나로 타사 카드 이용가능”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2.12.22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신금융협회,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개시
현재 신한·하나·KB, 내년 롯데·비씨·NH농협카드 참여예정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올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출처=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은행에 이어 카드사에게도 불꽃 튀는 오픈앱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하나의 카드사 앱으로 다른 카드사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업계의 경우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시장 확대로 인해 불꽃 튀는 오픈앱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이젠 카드사도 ‘오픈카드’ 흐름에 따라 자사앱 경쟁력을 강화하고 MAU 수 확대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금융업계는 여신금융협회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로 인해 카드사 간의 오픈앱 경쟁이 한츰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란 카드사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 앱만 설치하더라도 발급사 구분 없이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카드사 간 앱카드 상호연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기존 고객은 특정 카드앱에서 특정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다면, 이젠 카드사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범위는 오프라인 가맹점에 한정됐으며, 내년 하반기 온라인 결제도 포함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신한·하나·KB카드를 중심으로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운영되며, 내년에는 롯데(2월)·비씨(3월)·NH농협카드(하반기)가 참여한다. 이밖에 우리카드와 현대카드가 추가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은행업계가 자사앱 페이를 강화하면서 삼성, 네이버, 토스 등의 간편페이를 견제하고자 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 또한 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간의 플랫폼 경쟁에 불이 붙는 건 사실이지만 이미 삼성과 네이버페이가 구축한 간편페이 시장이 두터운 상황”이라며, “애플페이도 이들의 아성을 넘기 어렵다는 전망이 도는 마당에, 간편페이 시장에서 카드사가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현재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오프라인 결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간편페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워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