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게임 즐기는 시대 성큼 다가와…게임업계 새로운 먹거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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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게임 즐기는 시대 성큼 다가와…게임업계 새로운 먹거리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05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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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현대자동차 소니혼다 등 자동차에서 고성능 게임 서비스 제공

전기 자동차에서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테슬라가 자동차 안에서 스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이제 자동차에서 모바일 게임이 아닌 고성능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테슬라 이후 현대자동차나 소니혼다도 비슷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국내 게임업계가 도전할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14일 업데이트를 통해 스팀을 차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팀에 보유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차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테슬라는 업데이트와 함께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고사양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테슬라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GTA5’나 ‘엘든링’, ‘둠 이터널’ 같은 게임도 포함됐다. 단 테슬라에서스팀 게임을 즐기려면 모델 S와 X에서 가능하며 테슬라의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가입해야 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위성 지도, 음악이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월 9.99달러의 구독 요금을 내야 한다. 또한 게임을 즐기려면 자동차가 정지된 상태에서만 플레이 가능하다.

테슬라에서는 스팀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폴스타, BYD는 엔비디아와 함께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뒷좌석 승객은 상시 플레이할 수 있고 앞좌석은 정차 상태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도 혼다와 합작 회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를 통해 전기차 프로토타입 ‘아필라’를 CES 2023에서 공개했다. 소니혼다는 에픽게임즈와 협력하여 차량 운영체제의 일부로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 전방과 뒷좌석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에서는 음악이나 영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3개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다른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소니혼다는 '호라이즌 제로 던'으로 보이는 게임을 공개했다

이처럼 자동차에서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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