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배당성향·ROE 높여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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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배당성향·ROE 높여 ‘밸류업’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11.2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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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밸류업 계획 발표
수익성 강화·육성사업 성장 통해 주주환원 확대
배당성향 10%→20%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사진=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사진=LG이노텍]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이노텍이 배당성향을 기존의 두 배로 높이고 ROE(자본이익률)을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나선다.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2일 LG이노텍은 오는 2030년까지 수익성 강화와 중장기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LG이노텍은 ▲ROE 15% 이상 향상 ▲육성사업 매출 8조 이상 달성 ▲배당성향 20% 확대 ▲ESG 경영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먼저 LG이노텍은 지난해 12% 수준이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ROE는 기업이 보유한 자본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전략적 생산지 재편, AI·DX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현금 창출력·자산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육성사업의 매출 규모를 8조 이상으로 키운다. 자율주행 핵심사업 가속화, FC-BGA 등 AI·반도체 신사업 육성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LG이노텍은 차량 통신·조명·센싱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중심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F(Radio Frequency·무선 주파수) 설계·센싱·제어 기술 기반의 차량용 통신모듈, 차량용 조명 모듈, 자율주행용 카메라 등의 차량 센싱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LG이노텍은 현재 연결 당기순이익 10%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 정책을 오는 2027년 15%, 2030년 2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배당을 두 배 가까이 늘린다는 의미다. 

문혁수 대표는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주주·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가 올 초 대비 30%p가량 하락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LG이노텍은 매출 5조6851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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