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올 3분기 매출 성적 제자리서 맴돌아…호텔신라 상승 VS 롯데하이마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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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올 3분기 매출 성적 제자리서 맴돌아…호텔신라 상승 VS 롯데하이마트 하락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11.24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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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유통 업체 3분기 매출, 2023년 104조 9801억 원→2024년 105조 6088억 원…0.4%↓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서플러스글로벌’…50곳 중 23곳 매출 감소해 울상
[자료=유통상사 업체 중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중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들이 올 3분기 매출 성적이 제자리 수준을 맴돌았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은 3700억 원 증발됐는데, 매출 감소율로 보면 0.4% 수준이었다. 50곳 중 23곳은 1년 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3분기 매출이 1조 원이 넘는 기업 중에서는 호텔신라가 20% 오른 반면 롯데하이마트는 10% 넘게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호텔신라를 비롯해 GS리테일, SK네트웍스, BGF리테일 등은 3000억 원 이상 매출이 올랐지만, 삼성물산은 1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50곳의 2023년 3분기(1~9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유통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참고로 유통 및 상사 관련 업체 중에서는 각 업종별 주요 도매 및 소매 관련 회사들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통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04조 60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04조 9801억 원보다 3713억 원 정도 감소한 금액이다. 매출 감소율은 0.4% 수준이었다. 50곳 중 27곳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23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서플러스글로벌, 1년 새 1분기 매출액 50% 육박 상승…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7곳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유통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플러스글로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3분기에 957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428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49.2%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호텔신라도 1년 새 매출이 27.9%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1조 5219억 원에서 1조 9471억 원으로 27.9% 정도로 매출이 상승했다.

이외 매출이 10% 이상 오른 곳은 5곳 더 있었다. ▲휠라홀딩스(26.2%) ▲에스에이엠티(23.9%) ▲온타이드(23.8%) ▲유니트론텍(18.8%) ▲보라티알(13.5%)가 포함됐다.

이와 달리 10곳은 매출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손오공(-31.9%) ▲까스텔바작(-24.9%) ▲대명소노시즌(-16.3%) ▲매커스(-14.7%) ▲대산F&B(-13.7%) ▲한세엠케이(-13.6%) ▲윌비스(-13.1%) ▲롯데하이마트(-11.4%) ▲대구백화점(-10.9%) ▲신세계인터내셔날(-10.8%) 등이 포함됐다.

◆ 호텔신라, 3분기 매출 증가액 4000억↑…삼성물산, 1조 넘게 매출 감소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역시 ‘호텔신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4251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6곳 더 있었다. ▲GS리테일(3550억 원↑) ▲SK네트웍스(3505억 원↑) ▲BGF리테일(3073억 원↑) ▲에스에이엠티(2545억 원↑) ▲이마트(2268억 원↑) ▲LX인터내셔널(1332억 원↑) 는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같은 기간 매출이 1조 2443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포스코인터내셔널(8374억 원↓) ▲롯데하이마트(2312억 원↓) ▲현대코퍼레이션(1811억 원↓) ▲롯데쇼핑(1683억 원↓) 등은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20조 8424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삼성물산(17조 4535억 원), 3위 이마트(11조 6692억 원), 4위 GS리테일(8조 5064억 원), 5위 BGF리테일(8조 5064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롯데쇼핑(6조 3009억 원), 7위 SK네트웍스(4조 5852억 원), 8위 현대코퍼레이션(3조 5657억 원), 9위 LX인터내셔널(2조 7960억 원), 10위 GS글로벌(2조 5918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유통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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