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글로벌' 지원 나섰다....엔씨도, 넥슨도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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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글로벌' 지원 나섰다....엔씨도, 넥슨도 '글로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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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도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게임더하기’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콘진원과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엔씨, 넥슨, 라인게임즈 등의 대형 게임사도 신작의 글로벌 진출을 표방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는 국내 선 출시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도 23일 아마존게임즈와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알리며 K-게임의 글로벌 진출에 동참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K게임의 PC와 콘솔 등 패키지게임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는 듯하다.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이다. 한국과 대만 정도에서만 이름을 알렸던 엔씨가 글로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하다. 또한 닌텐도 마리오카트의 아류작으로 평가받는 ‘카트라이더’의 글로벌 성공 여부도 관심사다. 이들 게임이 어떤 평가를 받든, 한국 게임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L’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외에도 컴투스의 ‘크로니클’과 라인게임즈의 ‘대향해시대 오리진’도 글로벌 진출 소식을 알렸다. 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9일 유럽∙남미∙아시아 등 글로벌 170여 개국에 서비스된다.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 등 총 14개 언어 지원, 플랫폼도 다양화해 편의∙접근성을 높였다. 2023년 1,000억 클럽 라인업 달성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7일 일본, 북미, 유럽, 중화권에서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한 게임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글로벌 버전은 모바일(AOS, iOS)을 비롯해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인 ‘플로어(FLOOR)’와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정부도 이러한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일까지 ‘2023 게임더하기’ 사업 지원 게임을 모집한다. ‘게임더하기’는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게임개발사가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중소게임사의 해외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게임 전담 PM을 배치하고, 해외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진출전략 컨설팅을 기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콘진원 게임본부 김성준 본부장은 “국내 우수 게임들이 현지 마케팅, 다국어 번역 서비스 등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전역에 직접 서비스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우수성과 게임사에게 추가 포인트 또한 제공해, 국내 중소게임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관련한 보고서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한콘진은 최근 지난 2022년 9월부터 약 6개월 동안 K-GAMES-회원사-한국콘텐츠진흥원 간 협력을 통해 진행한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냈다. 국내 게임 사업자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보고서는 중동 지역 9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카타르, 쿠웨이트,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동남아시아 지역 2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총 11개 국가로 구성됐다. 조사 항목은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기업 간 논의를 통해 도출했고, 업계 직접 수요를 반영한 만큼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실무 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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