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행동주의 펀드 얼라인과 전면전 나선다...주총서 '표대결'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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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행동주의 펀드 얼라인과 전면전 나선다...주총서 '표대결'예고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3.1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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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당성향·사외이사 선임 놓고 얼라인 주주제안 거절
얼라인파트너스, "결산배당 반대 객관적 근거 제시해야"
JB금융지주, "주주들의 의견 폭넓게 수렴"
JB금융.

JB금융과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JB금융지주는 얼라인으로부터 제안받은 주주환원책인 주당 900원의 결산배당과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 14%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이다. 

9일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JB금융지주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를 통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이 요구한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 선임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절하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공시를 냈다.

JB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대해 "과도한 배당제안은 재무건전성 유지 및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대비 필요성, 장기·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 필요성, 배당과 주주환원 수준의 안정적 성장 필요성 등을 고려시 당사 기업가치와 전체 주주 이익증대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며 "금년 이사회 배당안에 따른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4.0%p 상승한 27.%이며 이는 동종업계 대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외이사 선임거절에 대해선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사외이사의 전문적 정합성과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를 위한 후보심사 및 검증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얼라인은 "JB금융이 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경우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약 11.28%다. 이는 다른 지방 금융지주사인 BNK금융(11.21%)과 DGB금융(11.25%)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사외이사로 추천한 김기석 후보자는 오랜 기간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본시장 전문가로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얼라인은 JB금융측에 오는 9일까지 주주 관점에서 납득 가능한 객관적 근거와 상세한 설명을 포함한 답변의 제시를 요청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오늘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JB금융지주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지역 내에서 공적 역할을 다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및 규제사항을 준수하며 금융시장 변화에 맞추어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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