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유지 위해 자사주 매입 진행 예정
카카오뱅크가 13일 이사회를 통해 출범 5년만에 첫 배당을 실시했다. 또한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높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카카오뱅크가 플랫폼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급히 배당을 결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여건이 생겼다”며, “허나 자본 건전성과 성장성을 생각하면 성급히 배당을 실시했다는 지적도 틀린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을 견인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가 부실 위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는 38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했다”며, “높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보통주 1주당 8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31%, 주가배당금률은 1.6%이며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4연임 절차도 완료된다. 더불어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과 송지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절차도 마무리된다. 최수열와 황인산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