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 작년 순이익 6위 달성...1분기 실적 기대↑
상태바
KB라이프생명, 작년 순이익 6위 달성...1분기 실적 기대↑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4.11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추정 순이익 1827억원
NH농협생명 이어 6위
시너지 효과로 1분기 실적 기대
'KB라이프생명' 출범식 모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제공=KB라이프생명]<br>
[제공=KB라이프생명]

업계 3위를 목표로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이 지난해 순이익 기준 업계 6위를 달성했다. 존속법인인 구 푸르덴셜생명이 2500억원대 순이익을 거뒀으나 KB생명이 640억원 적자낸 탓이다.

KB라이프생명보험은 올해 1월 출범했다. KB금융그룹계열의 푸르덴셜생명(존속법인)과 KB생명(소멸법인) 통합법인이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2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2% 하락한 3137억원이다. 반면 KB생명은 순이익 –640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모두 적자다.

두 회사의 실적을 더할 경우 합병법인의 추정 작년 순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1827억원, 2524억원이다.

지난해 주요 생보사 9곳 중 순이익 기준으로 6위다. 삼성생명(6166억원), 신한라이프(4968억원), 교보생명(3952억원), 한화생명(3453억원), NH농협생명(2179억원), KB라이프생명(추정 1827억원) 순이다.

그 뒤를 따라 흥국생명(1490억원), 동양생명(970억원), 미래에셋생명(561억원) 등이 있다.

순이익 기준 6위를 달성했으나 3위라는 목표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체질 개선, 신용등급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탓이다.

소멸법인인 KB생명보험은 저축성 보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최근 3년 평균 수입보험료 대비 저축성보험 및 퇴직연금의 비중은 60.6%로 10대 생보사 중에서 가장 높다. 이중 저축성보험 56.6%, 퇴직연금이 4.0%를 차지했다.

올해 도입되는 IFRS17(새 회계제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IFRS17 하에서 수익성 지표인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확보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CSM은 미래 예상가능이익 현재가치로 회사의 지난해 합산 CSM 추정치는 약 3조원이다. KB생명 7380억원, 푸르덴셜생명 2조1961억원이다. 같은 은행계 경쟁사 신한라이프는 6조7469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1월 한국신용평가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이 AAA(하향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푸르덴셜생명 대비 KB생명의 수익성이 열위인 탓이다.

한국신용평가 김선영 선임연구원은 “푸르덴셜생명의 우수한 보험수익성에도 KB생명이 보유한 저축성보험의 낮은 수익성과 공격적인 사업비 지출이 반영된다”며 “합병으로 금리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겠으나 금리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KB생명의 중하위권 자본력을 고려할 때 종전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달 말에 공시될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처음 게시되는 통합법인 성과로 보험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외형 확대로 인한 이익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KB생명보험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가지고 있어서 저축성 보험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나 통합하면서 푸르덴셜생명의 종신보험이 포트폴리오 주력 상품으로 전환됐다”며 “현재 저축성 상품의 비중이 작고 보장성 보험이 높다. 또한 새로운 제도(IFRS17, K-CIS)에 대해서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