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가입년도 이후 통합 혜택만으론 멤버십 유지 힘들수도"
신세계, "파트너사들과 협업 통해 혜택 확장할 예정"
신세계그룹(이하, 신세계)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그룹 계열사 및 파트너사를 통합하는 멀티플랫폼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신세계는 6대 계열사(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옥션 포함)·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를 중심으로 하는 유료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론칭했다.
새로운 멤버십을 통해 ‘세계관’ 통합을 본격화하고 그룹의 충성고객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연회비는 3만원으로 네이버(월 4900원)·쿠팡(월 4990원) 등 ‘월 구독’ 형태의 경쟁사대비 훨씬 저렴하다.
이 마저도 가입 혜택으로 3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돈은 빠져나가도 ‘비용’으로 볼 순 없다.
실제로 6개 계열사(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옥션 포함)·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중 어디에서 가입하더라도 가입과 동시에 3만원 상당의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
계열사별 가입 혜택은 ▲이마트 e머니 3만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백리워드 쿠폰 3만 제공 ▲SSG닷컴 SSG머니 3만원 제공 ▲G마켓·옥션 스마일캐시 3만원 제공 ▲스타벅스 음료 쿠폰 5장 제공 ▲신세계면세점 면세포인트 3만원 제공이다.
이밖에 ‘유니버스 클럽’ 구독자는 6개 계열사마다 다르게 내세운 ‘통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월 할인쿠폰이나 무료 쿠폰 등 계열사별 서로 다른 ‘통합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측에 따르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한 고객들이 매해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가 경쟁사처럼 ‘월 구독’이 아니라 ‘연 구독’을 하는 이유는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한 결과”라며 “스타벅스와 이마트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필수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돈이 안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입년도 이후 ‘통합 혜택’만으로도 회원 유지가 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가입년도엔 가입비 상당의 ‘캐쉬백(선 결제, 후 환급)’ 개념의 혜택이 있어 이용자 모집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추후 ‘통합 혜택’만으로는 멤버십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세계는 가입년도를 제외하더라도 10배 이상의 혜택을 예상한다며 6개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사와의 연계도 꾸준히 늘려나가며 혜택의 지속적인 확장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과거 쌓아온 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혜택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그룹이 이미 3300만명의 회원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를 보유중”이라며 “현재로써도 전국 인구의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1만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파트너사 두 개의 축과 상생하며 유통업계 생태계(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에서 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멤버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