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스스로 AI가 되어 정해진 알고리즘으로 학습 통해 기본 원리 터득
- 2025년부터 초중등 SW·AI 교육시간 2배 증가 앞두고 창의적 접근
- 에이스코드랩, 안랩 임직원 자녀 대상 ‘미래상상 코딩캠프’ 성료
"학생들이 실제로 자신이 AI(인공지능)가 되어 AI알고리즘에 따라 즐기는 언플러그드(unplugged, 컴퓨터 없이 학습)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I의 동작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임영선 미래상상책방 대표는 최근 출간한 초등학교 교재 '놀면서 알게 되는 AI알고리즘'에 대해 쉽고 재밌게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임영선 대표는 "AI기술을 소개하는 기존의 서적들은 피상적인 활용 관점의 개념을 소개하거나 고급 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한 구현 관점으로 구성돼 있다"며 "AI 교육이 의무화될 예정인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있어서 학생들이 AI의 동작원리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상상책방의 책 '놀면서 알게 되는 AI알고리즘'은 학생 각자가 AI가 되어 정해진 규칙을 따라가면서 AI가 학습하는 방법인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다. 즉, AI 원리와 활용으로 AI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티커와 활동지로 놀이를 하면서 AI가 어떻게 내부에서 데이터를 다루는지 원리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결국 놀이를 하면서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AI가 일하는 방법인 '알고리즘'에 대해 간편하게 익힐 수 있다.
이 교재는 크게 4가지 알고리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째 '추천하기 알고리즘'은 TV나 유튜브를 시청할 때 영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AI의 기본 원리를 알 수 있다. 둘째, '분류하기 알고리즘'은 최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순환자원회수로봇이 재활용품을 분리할 때의 원리를 학습한다.
셋째, '그룹짓기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비슷한 것끼리 그룹으로 묶어주는 원리를 배운다. 넷째, '강화학습 알고리즘'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AI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이 점점 강화되는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기존 초등학교 교재와 달리 놀이 활동을 통해 알고리즘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AI 알고리즘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놀이 과정 속에서 AI와 친숙해지고 궁극적으로 창의융합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셈이다.
전체 구성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크게 AI의 이해, AI의 원리와 활용, AI의 사회적 영향 등 3단원으로 구분된다. AI 알고리즘의 원리 대부분은 2단원에서 다룬다.
저자 장윤하 작가는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컴퓨터 보안분야에서 AI 프로젝트를 비롯 개발-기획 직무를 12년간 수행했다"면서 "아이들이 AI 개념을 처음 접할 때 AI 알고리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담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는 2025년부터 초중등학교 SW(소프트웨어)·AI 교육시간 2배 증가에 따른 AI 교육 강화 시점에 창의적으로 접근한 교재라고 평가된다.
앞서 미래상상책방은 초등학교 3~6학년 AI 교재로 최적화된 '놀면서 배우는 인공지능 with 엔트리와 아두이노'를 출간한 바 있다.
미래상상책방은 ㈜에이스코드랩(acecode.kr)의 출판 브랜드다. 에이스코드랩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Based Learning)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SW교육, AI교육, 메이커교육 등 창의적 문제해결 학습 중심 교육 콘텐츠 제공 기업이다.
한편, 에이스코드랩은 이달 3~5일까지 안랩 판교 사옥에서 안랩 임직원의 초∙중등학생 자녀 70여명을 초청해 코딩 교육 ‘2023 여름시즌 미래상상 코딩캠프’를 진행했다. '미래상상 코딩캠프’는 지난 2018년 여름 처음 개설했다. 연령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활용한 온라인 기반 코딩캠프를 실시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