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구광모, 전략 사업 '성과'···바이오 '3000억'·제네시스 '100만대'·AI 인재 '6000명'
상태바
이재용·정의선·구광모, 전략 사업 '성과'···바이오 '3000억'·제네시스 '100만대'·AI 인재 '6000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9.19 06: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재용 '신뢰', BMS CEO와 장기 계약 등 협력 구축
- 정의선 '뚝심', 8년만에 제네시스 판매 100만대 돌파
- 구광모 '미래', LG 에이머스 통해 청년 AI 전문가 육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각각 바이오, 제네시스,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 중이고, 정의선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구축에 열정을 쏟아왔고, 구광모 회장은 AI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7위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3000억원 규모의 계약, 제네시스는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LG는 청년 대상 AI 교육생 6000명을 육성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첫 고객사였던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2억4200만달러(약 3213억원) 규모 면역항암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것.

이재용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에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동행한 이후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를 만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MS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데다 생산 속도와 납기 준수 등에 큰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가동에 돌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이 면역항암제 생산 기지로 활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삼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L 규모의 제5공장을 지난 4월 착공했다. 2025년 4월 완공이 목표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전체 생산 능력은 78만4000L로 늘어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이 가동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톱 제약사들로부터 대량 장기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5공장의 미래도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 8년여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10개월 만이다.

정의선 회장의 '뚝심'이 이룬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6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를 선보이고  브랜드 전략 발표에 나섰다. [사진=현대차]

2015년 당시 정의선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첫 출시하며 2015년 384대를 판매했다. 이후 G70·G80·GV70·GV80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2020년에는 13만2450대로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작년엔 21만5128대를 각각 판매했고 올 들어서는 8월 누적 15만403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 경험 공간을 전 세계 곳곳에 확대 구축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손님'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판매 시장과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골프 플랫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광모 회장이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한 AI 분야에서 LG는 'LG 에이머스' 3기까지 6000여명의 AI 교육생을 배출했다.

LG 에이머스는 지난해 하반기 AI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LG 에이머스가 올해 고용노동부의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LG는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마무리했다. 이날 43개팀, 108명이 마지막 일정인 LG 에이머스 해커톤에 참가했다. 앞서 747개팀, 1424명이 참가해 8월 한 달간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참가 자격을 얻은 바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

LG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LG 에이머스 수료생 중 10여 명은 LG 계열사 입사를 확정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LG전자 AI랩을 방문해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이 계열사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하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09-19 07:25:56
삼성방통위비리김만배들수람 망해라. 삼성재판들 망해라.
이매리 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메디트가 짱이다
강상현개세대교수 2019년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했냐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1353호 2020
고합718 십년무고죄다. 삼성준법위원회 김만배 이찬희
변호사썅 변호사법위반이다.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벌금내라. 언론방송신뢰없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 일억오천입금먼저다.
이번주까지 형사조정실 날짜잡아라.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