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업계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산 게임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MMORPG나 MORPG가 많다. 그러나 MMORPG는 국내와 일부 아시아권 국가에서 인기가 있고. 북미와 유럽, 일본에서는 MMORPG 인기가 높지 않았다. 중국도 MMORPG 보다 서브컬쳐 게임 인기가 높아졌다. MMORPG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장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이 다시 출시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게임계를 놀라게 한 국산 게임은 ‘데이브 더 다이버’나 ‘P의 거짓’ 같은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을 들 수 있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해외매출 비중이 90%를 넘는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기반으로 제작해 왔던 국내 게임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싱글 플레이를 근간으로 하는 게임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 완성도 높은 싱글 플레이에 온라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보통이다. 완성도 높은 싱글 게임을 위해서는 잘 짜여진 세계관과 캐릭터, 훌륭한 레벨 디자인과 개성적인 적, 적의 다양한 행동 패턴, 게임 동선과 밸런스 같은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반면 국내 게임은 온라인 위주로 제작했기 때문에 캐릭터나 매력적인 적, 그리고 인상적인 스토리 텔링을 보기 힘들었다. 국내 게임에서 이를 만족시킨 대표작으로는 1990년대 패키지 게임 위주로 출시됐던 시기에 탄생한 ‘창세기전’ 시리즈가 있다. 이 게임은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덕분에 지금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퍼스트 디센던트’나 ‘붉은사막’ 같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도전이 어떠한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