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백병전 액션 게임 ‘워헤이븐’을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워헤이븐’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근접무기를 사용하는 PVP 기반의 액션 게임으로 출시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작품이다. 그래픽을 보면 실사풍에 성인 취향이지만 게임 자체는 대전을 기반으로 한 게임답게 간단하다.
일반적인 FPS나 TPS 장르에서 총 대신 근접 무기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할까? 이 게임은 맵에서 상대방을 찾고 검이나 도끼, 창 등 근접 무기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얼리 액세스 버전은 베타테스트와는 달리 최대 24명. 즉 12대 12로 규모를 축소했다. 인원을 줄인 것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으나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더욱 빨라진 전투 덕분에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단 6 대 6 플레이는 일부 실력이 좋은 한두명의 사용자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참가 인원 축소와 함께 영웅 변신 시스템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영웅 게이지를 채우면 계속해서 영웅으로 변신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나 얼리 액세스에서는 시합당 1번만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으로 변신하면 훨씬 강력해지는데,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이 영웅으로 변신하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변경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의 전장에서 한번만 변신을 할 수 있어 언제 영웅으로 변신할지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은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전략적 요소가 됐다.
‘워헤이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크게 밸런스, 스피드, 강력한 한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에는 게임 모드에 따라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다. 특히 근접전을 강조한 액션 게임답게 캐릭터의 액션은 묵직하거나 시원 시원하다. 조작 역시 일반적인 FPS나 TPS같은 방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종횡 이동과 회피, 스킬 등 제대로 된 액션을 즐기려면 약간 복잡한 느낌이 있다.
처음에는 무기를 휘두르며 플레이하겠지만 조금씩 상대 직업에 따른 특징을 파악하게 된다. 직업에 따른 무기 거리의 차이와 공격 속도, 연타 능력 등을 파악하면서 점점 플레이에 익숙해질 수 있다. 다른 사용자에게 민폐가 되기 싫으면 봇 매치를 통해 기본적인 조작과 플레이를 익혀도 된다.
이 게임은 점령전, 진격적이나 쟁탈전, 호송전, 팀 데스매치 등 여러 게임 모드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단순하게 목표로 하는 숫자만큼 적을 물리치는 팀 데스매치부터 호송품을 적진까지 호위하는 호송전이나 기점을 점령하며 적에게 지켜내는 점령전, 신석을 얻어 기점으로 운반하는 쟁탈전 등 서로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다만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모드가 변경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반면 자신의 취향에 안맞는 모드를 강제로 플레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뉴비들에게는 하나의 모드나 맵을 반복 플레이하며 게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 게임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이 게임은 일부 UI가 직관적이지 않다. 게임 플레이 상황이 유리한 것인지 불리한 것이지 명확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리고 맵에 배치된 특수한 무기들. 대포나 화살 같은 무기는 근접 무기의 전투로 인한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게임의 전략적인 재미 요소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초보자라면 이동하다가 갑자기 공격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넥슨의 새로운 PVP 게임 ‘워헤이븐’은 이제 막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다. 아직은 정식 출시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이다. 게임을 즐기는 시간 동안 몰입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멋진 고퀄리티 그래픽과 연출, 그리고 묵직한 타격감은 근접 전투의 재미를 잘 살려 줬다. 정식 출시전까지 밸런스나 UI 등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을 개선한다면 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대전 게임이 될 것 같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