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 내년 하반기 중 ‘인하’될 것
다만 시장금리는 연중 점진적 하락세 예측
국내 경제 올해 성장률은 1.3%, 내년 성장률은 2.1%로 전망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국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우선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해, 연준이 2024년 2분기 이후 금리 인하 시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정책금리의 동결 장기화 흐름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물가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고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내외금리차 확대 부담 등을 감안해 후행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금리의 경우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면서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석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내년 이후 물가 압력 완화 및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연중 시장금리는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며 "정기예금 재유치 경쟁 및 정부의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에 따른 순발행 증가 우려 등은 금리 하락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중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글로벌 통화긴축이 마무리되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이른바 ‘3고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인 파급효과 등으로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에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및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 종료, 제조업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하면서 올해보다 개선된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