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2017년 탈락 고배 마신 KB국민銀, 드디어 사업권 획득
신한은행, 연말까지 인천공항서 운영 중인 영엄점 등 철수 예정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인천공항에 입점할 은행사업권 입찰에 선정돼 내년부터 10년간 인천공항에서 영업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14년, 2017년 입찰에서 연이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KB국민은행이 10년만에 인천국제공항에 재입성한 것이라 큰 주목받고 있다.
2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제2여객터미널 및 탑승동에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3개 사업권 중 가장 고객 접근성이 좋고 영업점도 넓어 선호도가 높은 1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제1사업권은 영업점·환전소·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28개를 운영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인천국제공항 입점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T1 사업권을 빼앗겨 자리를 내줬고, 2017년 입찰에서도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2번 연속 탈락의 고배를 마신 KB국민은행이 이번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사업권에 타 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대표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입점을 통해 고객과 국민 곁으로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2사업권은 우리은행이, 제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선정됐다.
제2사업권은 제1사업권보다 다소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T1·T2에 영업점(511.62㎡) 2개와 환전소, ATM 등을 1사업권과 동일하게 28개를 운영할 수 있다.
제3사업권은 영업점 2개(444.33㎡)등 26개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최대 2033년 12월말까지 10년간 영업할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7년 입찰 때 208억원으로 제1사업권을 따냈으나, 이번 사업권 획득에 실패해 연말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영업점과 환전소, ATM을 모두 철수해야 한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