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모임통장, 카카오톡 연계 기능에 캐릭터 재미까지
토뱅 모임통장, 결제 차별점 덕분에 커플·부부 중심 인기
친구 뿐만 아니라 연인·부부가 함께 자산을 관리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모임통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임통장은 각종 모임의 회비 및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을 의미한다. 또한 회비 잔액과 거래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회비 운영이 가능하다.
우선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재미와 편리성 모두를 챙겼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임통장을 가족 통장 혹은 데이트 통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계획적 소비 제공을 위한 '생활비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고객 편의성을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로 재미까지 더했다. 이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며 순 이용자수 1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모임 활동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엔 카카오뱅크가 모임통장 고객들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임 체크카드'는 모임통장을 보유한 모임주라면 누구나 발급할 수 있으며, 모임 활동에 알맞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캐시백 지급 한도 없이 5만 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의 캐시백을 실시간으로 랜덤 지급하고, 전월실적이나 일부 가맹점 외 업종별 제한 조건이 없어 자주 사용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동일 매장에서 반복 결제시 캐시백은 일 1회만 제공된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해지하지 않아도 '모임 체크카드' 추가 발급이 가능해 결제 금액 및 결제처에 따라 두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카드 이용내역 페이지'에서 각 카드의 이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리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측은 이번 '모임 체크카드' 출시에 따라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모임 운영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더해 모임통장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연 2% 이자와 결제·관리 부분의 차별점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통장과 같은 기본금리 연 2.0%(세전)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매일 이자받기 버튼을 눌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금리는 0.10%, 세이프박스 보관 때 2.0%다.
또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은행권 최초로 '공동모임장' 기능을 도입해, 모임원 이라면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각자 자산을 관리하면서 함께 생활하는 커플이나 부부를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결혼준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동자산 관리 목적으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추전하거나 이용 방법을 공유하는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자동납부 기능에 이어 소비탭 관리 및 게시판 기능을 추가해 모임통장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우선 토스뱅크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기존 커플통장에서만 제공했던 거래내역 내 댓글, 사진 설정기능 등을 모든 모임통장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 외 소비탭 관리와 게시판 기능 등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소비 탭에서 이번 달 지출 합계와 전월 대비 지출 변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보다 편리하게 생활비나 모임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임비 사용처를 식비, 카페, 마트, 취미여가 등 22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지정, 변경 및 조회가 가능하게 되어 더욱 세분화된 지출 관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모임통장 게시판 기능을 추가해 모임장 및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시글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임 일정과 장소 등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댓글 및 사진 업로드 통해 모임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이용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리한 기능추가와 UI의 직관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하며, “모임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소비 내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