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기업 중 임직원 연봉 ‘억’소리 나는 6곳은?…LG엔솔, 연봉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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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에너지기업 중 임직원 연봉 ‘억’소리 나는 6곳은?…LG엔솔, 연봉 TOP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4.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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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전기·가스·축전지(에너지) 업체 50곳 2023년 임직원 연봉 조사
-2023년 에너지업체, 직원 1인당 연봉 7000만원 넘는 곳 22곳…월봉 700만원 이상은 12곳
-50곳 평균 연봉은 8787만원…한전 임직원 연봉 50곳 중 16번째 높아
[자료=에너지 관련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관련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에너지 관련 업체 50곳 중 임직원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함께 삼성SDI와 HD현대일렉트릭도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50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8800만 원을 상회했다. 월봉으로 치면 730만 원 수준이다. 또 50곳 중 22곳은 임직원 연봉이 70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에너지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3년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임직원 급여 총액과 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사업보고서에 기대된 금액과 인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임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더한 기준이다. 에너지 업종에는 전기, 가스, 축전지 관련 업체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지난해 지급한 임직원의 인건비 총액은 7조 6068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임직원 수는 8만 6564명으로 임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87876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732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6676만 원으로 월급 기준 556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한국전력공사(한전)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총액은 1조 8424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1조 원 이상 임직원 급여를 지출한 곳은 2곳 더 있었다. LG엔솔(1조 4970억 원)과 삼성SDI(1조 3515억 원)도 작년에 임직원에게 1조 원이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쓰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건비가 1000억 원이 넘는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한국가스공사(3783억 원) ▲엘에스일렉트릭(2790억 원) ▲효성중공업(2576억 원) ▲HD현대일렉트릭(2330억 원) ▲지역난방공사(1671억 원) ▲엘앤에프(1231억 원) ▲신흥에스이씨(1131억 원) ▲세방전지(1080억 원) 등이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이상됐다.

5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경동나비엔(947억 원) ▲에코프로비엠(918억 원) ▲삼천리(9381억 원) ▲한국단자공업(848억 원) ▲대한전선(666억 원) ▲DN오토모티브(606억 원) ▲서울도시가스(564억 원) ▲일진전기(516억 원) 등이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가 500억 원을 상회했다.

◆ 에너지 업체 14곳, 임직원 연봉 8000만 원↑…서울도시가스·삼천리, 연봉 1억 클럽

지난해 에너지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조 5000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1만 2000명이 넘는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임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1억 23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025만 원으로 계산됐다.

연간 기준 억대 연봉을 주는 곳은 5곳 더 있었다. 여기에 ▲삼성SDI 1억 1500만 원(月958만 원) ▲HD현대일렉트릭 1억 1000만 원(916만 원) ▲서울도시가스 1억 1000만 원(916만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1억 600만 원(883만 원) ▲삼천리 1억 원(833만 원) 순으로 연봉이 1억 원을 상회했다.

연봉 9000만 원대는 3곳이 포함됐다. ▲경동도시가스 9348만 원(779만 원) ▲에스피지 9178만 원(764만 원) ▲한국가스공사 9089만 원(757만 원) 순으로 높았다.

연봉 8000만 원대 그룹군에는 5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세방전지 8983만 원(748만 원) ▲인천도시가스 8722만 원(726만 원) ▲엘에스일렉트릭 8700만 원(725만 원) ▲SGC에너지 8200만 원(683만 원) ▲대성에너지 8100만 원(675만 원) 순으로 연봉이 8000만 원을 넘어섰다.

한편 연봉 6000~7000만 원대에는 모두 14곳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지역난방공사 7956만 원(月663만 원) ▲한국전력공사 7876만 원(656만 원) ▲효성중공업 7800만 원(650만 원) ▲엘앤에프 7795만 원(649만 원) ▲두산퓨얼셀 7700만 원(641만 원) ▲가온전선 7400만 원(616만 원) ▲한국단자공업 7343만 원(611만 원) ▲유라테크 7033만 원(586만 원) ▲티에이치엔 6900만 원(575만 원) ▲대한전선 6700만 원(558만 원) ▲대한광통신 6700만 원(558만 원) ▲대원전선 6676만 원(556만 원) ▲에코프로비엠 6600만 원(550만 원) ▲동양이엔피 6255만 원(521만 원) ▲파워넷 6100만 원(508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6000만 원 이상됐다. 

[자료=에너지 업체 인건비 총액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인건비 총액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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