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규 서비스 ‘패밀리 케어’ 출시 초읽기…”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 AI 리더십 더욱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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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규 서비스 ‘패밀리 케어’ 출시 초읽기…”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 AI 리더십 더욱 확고히 할 것”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5.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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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시 후 8월·10월 점진적 업데이트 예정
기술 발전했어도 가사노동 20년새 고작 10분↓
갤럭시·가전·녹스·스마트싱스 시너지 기대감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규 서비스인 ‘패밀리 케어’ 출시가 6월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 맞춤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를 바탕으로 AI 리더십을 궤도에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김현정 프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6월이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태영 상무도 이에 덧붙여 "8월, 10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처음 출시된 버전에 조금씩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허 상무는 "초기 버전에서는 로봇청소기에게 위치를 직접 지정해줘야 했다면, 8월 또는 10월에는 로봇청소기가 사람이 쓰러진 것을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폼팩터를 보유한 만큼 AI 혁신을 위한 배경이 갖춰졌다는 입장이다.

김 프로는 "삼성의 AI 비전은 'AI for All', 즉 누구든 불편함 없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갤럭시와 여러 가전제품, 보안을 위한 녹스, 이를 엮을 수 있는 플랫폼 스마트싱스까지 AI가 활약할 수 있는 배경이 이미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CX·MDE센터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연결된 제품 간 사용성을 분석·연구하는 곳이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CX-MDE센터에는 실제 환경과 최대한 유사한 스튜디오가 여러 개 마련돼 있다. 거실, 침실, 부엌 등의 공간을 센터 내에 조성하고 여기서 연결성을 테스트한다.

이선화 상무는 “음악 감상, 게임, 영화, 스마트 워크 등 다양한 컨셉으로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구축했다”며 “1만 3000여 명의 임직원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X-MDE센터가 이렇게 조성된 배경은 기술발전에 비해 가사노동의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프로는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9년에는 일평균 159분을 가사노동에 썼다. 20년 동안 기술이 많이 발전했는데도 불구하고 2019년에도 일 149분을 가사노동에 쓴다. 고작 10분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사노동 대책이 시급한 가구를 분류했고, 노년층, 유자녀 가구, 신혼가구, 1인가구라는 네 개의 카테고리별 전략을 수립했다.

김 프로는 “조사에 따르면 부모님들도 자녀와 함께 사는 것보다는 자신의 집에서 노년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며 “이에 함께 거주하지 않아도 부모님을 케어할 수 있도록 활동 알림, 건강 관리, 집 관리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른 분류에서도 세부 수요를 정리해 대응한다.

김 프로는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아이가 집에 왔을 때 반겨줄 수 있는 웰컴 홈 기능, 빠른 리모컨, 수면 환경 등이 필요할 것이다. 신혼부부라면 낯선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있도록 옷감 관리, 집안일, 취미 생활로 수요를 분류했다. 1인 가구에게는 개인화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폰, AI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총괄은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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