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출시한 방치형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가 글로벌 매출 1000만 달러(한화 약 137억원)를 돌파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지난 1월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가 4월 20일로 누적 매출 1130만 달러(한화 약 155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누적 매출에서 한국 시장은 65%의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고 일본은 11%, 대만 7.6%, 미국 5.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는 출시 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방치형 게임이다. 출시 이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국내 모바일 방치형 RPG 매출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100일만에 1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게임상에서 토벌한 몬스터 숫자도 900억마리에 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방치형 RPG 매출 상위권에 오른 다른 게임의 상위 인앱 아이템 가격을 보면 ‘버섯커 키우기’가 119000원,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49000원, ‘픽셀 히어로’가 149000원인데 비해 ‘소울 스트라이크’의 평균 아이템 가격은 10000원 이하이며 상위 아이템 가격도 29000원으로 다른 모바일 방치형 RPG에 비해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하지만 낮은 가격에도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은 이 게임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지난 2월 말에 진행한 ‘제노니아’와의 콜라보를 통해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제노니아’와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인 일매출 25만 달러(한화 약 3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가 ‘소울 스트라이크’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사용자들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캐릭터와 스토리였고 많은 사용자들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방치형 게임은 대부분 소규모, 인디 게임사가 제작해 왔다. ‘소울 스트라이크’ 역시 방치형 게임 답게 대작 게임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작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