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영업실적 하반기 기대감↑…한신평, “상저하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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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영업실적 하반기 기대감↑…한신평, “상저하고 전망”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5.1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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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신제품·OLED 계절성 고려
광저우 공장 매각 관건…신용도 반영
경기 부진으로 수요 하락 등 위험 有
[사진=한국신용평가]
[사진=한국신용평가]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영업적자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오늘(16일) KIS 세미나에서 “전략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일정, 모바일 OLED 매출의 계절성을 고려하면 올해 LG디스플레이 영업실적은 상저하고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건이 되는 것은 광저우 공장 매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진행 중인 광저우 공장 매각이 잘 되면 차익부담도 일부 완화될 수도 있다”며 “하반기 수익성 정도와 광저우 공장 매각 여부,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여부를 점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조원, 2023년 2.5조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도 1분기에도 분기 적자가 지속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 부진은 전방 세트업체의 재고 조정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디플 사업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고 있다. 팬대믹 때 비대면 수요가 일시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곧 전방 세트업체가 재고를 조정하면서 패널 출하량이 2년 연송 역성장하는 등 극심한 수요 저하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은 그룹 단위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 LG 그룹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1년 8.4%, 2022년 4%, 2023년 3.3%로 2년 연속 저하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를 주축으로 하는 전자부문과 LG화학을 중심으로 한 화학부문이 그룹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그룹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합산 영업이익률 저하 배경에는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실적부진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부진이 지속된다면 전자제품 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수 있고, 중국과의 경쟁 등 부정적 요인이 여전하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 부진에 따라 전자제품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누적된 공급 부담과 높은 경쟁강도를 감안하면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다”며 “등급수준에 부합하는 이익창출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 있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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