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쇼핑몰 등 IT기반 고객운영 경력자 대거 합류...고객 해킹 우려 잠재울까
![]() |
해킹우려로 이용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빗썸이 오늘(7월 3일)부터 기존 고객센터의 확장 운영을 시작했다.
빗썸은 기존에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고객센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폐 거래량 증가 및 빗썸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고객센터의 인원 확충 및 인프라 확장을 결정했다. 이번 빗썸 고객센터 확장은 기존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고객센터 확장과 함께 금융권, 대형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IT 기반의 고객센터 운영 경력자가 대거 합류했다.
이같은 조치가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회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돈이 걸려있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해킹이라는 사안이 가장 민감한 사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빗썸측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기존의 코스닥, 코스피와 같은 주식거래소와 달리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빗썸 거래소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혹시 모를 불편사항이 생겼을 때 밤, 낮 관계없이 언제든지 고객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빗썸의 5월 거래량은 5조를 넘어섰으며 6월에는 지난달의 2배인 10조에 육박했다. 6월 28일 전 세계 가상화폐거래소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힐스’에 따르면 빗썸이 거래량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빗썸의 누적 회원 수는 71만명이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