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김영성號, 1분기 연금저축 수익률 '꼴찌'...연금 '전문가'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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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김영성號, 1분기 연금저축 수익률 '꼴찌'...연금 '전문가'아니었나?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6.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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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대표,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출신으로 TDF 우수한 성과 바탕으로 대표자리 올라
연금저축 부분 적립금 규모 상위 5개사 중 최하위 수익률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사진=KB자산운용]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KB자산운용이 김영성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ETF와 연금부문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 대표는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출신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이를 바탕으로 대표자리 올랐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KB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 연금저축부문 상위 5개사 중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 또한 타 운용사와 큰 격차를 보였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연금저축의 경우 최소 10년을 보고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단기 수익률이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면서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상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바로미터로 적용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에 따르면 연금저축 적립금 상위 5개사(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신탁·KB·피델리티자산운용)의 1분기 평균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23.77%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 KB자산운용은 6.1%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장기수익률(연평균) 측면에서도 KB자산운용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3년기준 -6.47%, 5년기준 0.34%, 7년기준 -0.04%로 이역시 적립금 상위 5개사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익률 1위인 피델리티운용과는 연평균 수익률이 각각 10%p 정도 차이를 보였다. 

반면 운용 수수료율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38%로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기록했으며, KB자산운용은 그 뒤를 이어 1.10%의 수수료를 수취했다. 

업계에선 이현승 전 KB운용 대표와 비교해  김 대표의 첫 분기 성적이 아쉽다는 평가다. 이 전대표는 KB자산운용의 AUM(총운용자산)을 폭팔적으로 성장시키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바 있다.  

한편 김 대표 KB운용 대표 후보선임 당시 임원후보추천위윈회로부터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연금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고, 자산운용업 트렌드에 밝아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운용사로 거듭나는 데 일조했다"라는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김 대표는 취임당시 "리테일 수요둔화 등 운용사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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