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목적으로 구성한 '밸류업 자문단'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추가 영입했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제6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상반기 시장 동향 점검과 하반기 밸류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국내·외 홍보를 비롯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독려 방안, 우수사례 발굴 등이 상정됐다.

특히 3분기 발표될 예정인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수 개발 방향 및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내년 5월로 예정된 기업 밸류업 표창을 위한 우수법인 선정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추가 위촉으로 밸류업 자문 위원이 총 15인으로 확대됐다"며 "기업분석 분야에 대한 자문단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이날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의 후속조치로 구성한 기업 밸류업 자문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학계 3명, 투자자 4인, 기업·유관기관 4명, 한국거래소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자문위원장으로 조명현 고려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추대된 가운데 채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실장,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상무, 하진수 JP모건 전무, 오덕교 한국ESG기준원 본부장, 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 진성훈 코스닥협회 그룹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본부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의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은조 맥킨지앤컴퍼니 시니어파트너를 기업 밸류업 자문단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