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연일 흥행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매출 세계 1위 달성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각종 게임사들의 유수의 IP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쿠키런'과 '던전앤파이터' IP가 기세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각 IP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실적을 끌어 올려줄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쇄신의 움직임을 보였다.
해당 회사는 주력 IP인 ‘쿠키런’을 통해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작년 중국에 진출한 ‘쿠키런: 킹덤’을 통해 매출원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규 쿠키런 게임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데브시스터즈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는 지난 6월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300만 건에 달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추정치는 1500만달러(한화 약 203억원)다. 또한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RPG 게임 중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로드 나인’의 뒤를 이은 매출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의 세 게임이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모바일 MMOPRG임을 감안했을 때, ‘쿠키런: 모험의 탑’이 확실한 호성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센서타워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흥행 요인으로 ‘IP 파워’를 언급했다. 센서타워 측은 “‘쿠키런: 모험의 탑’을 플레이하는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 플레이어와 ‘쿠키런: 킹덤’ 플레이어의 비중은 일반 인구 대비 각각 441%, 806% 더 높았다”며 “이는 기존 쿠키런 IP 기반 게임 플레이어들의 새로운 쿠키런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활발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출시 직후 잠실 노티드월드에서 개최한 컬래버 팝업스토어에는 6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다가오는 7일부터는 전국 75여개 메가박스 영화관과 협업한다. 이를 통해 ▲꽈배기맛 쿠키 ▲크림소다맛 쿠키 ▲용감한 쿠키 피규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 모래놀이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버켓 모양의 팝콘통도 판매한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시한 이후 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유저들을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게임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컬래버와 팝업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게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날개를 달아줬다.
센서터워 일본 지사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38일 연속 매출 1위(지난 달 30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발생시킨 모바일 게임으로 등극했다.
출시 첫 달 예상 수익만 3억 달러(한화 약 4113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텐센트의 주요 게임이었던 ‘왕자영요’를 제치고 해당 회사에서 가장 높은 게임 수익 점유율(40%)을 기록했다. 글로벌로 시선을 돌리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6월 한 달 동안 서구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노폴리’ 보다 약 5000만달러(한화 약 692억원) 높은 수익을 냈다.
넥슨 역시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통해 유저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PC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공동부스를 차렸다.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체험존에서 각 게임을 대표하는 ‘안개신 레이드’, ‘로터스 레이드’를 활용한 미니게임 체험존과 포토존을 꾸려 팬들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프라인 유저 참여 행사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4’를 오는 10일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게임의 세계관과 연결되는 ‘모험’이라는 주제로 ‘던파모바일’의 다양한 콘텐츠 요소들을 활용한 체험존과 OST 축하 공연, 전시존, 굿즈존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결투장’ 콘텐츠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케이드 앤 파이터’ 대회가 진행되어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옥성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디렉터는 “‘던파모바일’을 플레이하며 꾸준한 애정을 보내주신 모험가분들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