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해외여행 고객 대상 혜택 마련
안랩, 휴가철 노린 피싱 메일 주의 당부
![[사진=삼성전자]](/news/photo/202408/317439_358832_715.jpg)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휴가철이 한창인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를 맞는 모습이다.
요즘 ‘핫’한 ‘그 제품’ 체험하며 더 즐거운 휴가
삼성전자는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사이클이나 서핑 머신을 타며, 인공지능(AI) 운동 코칭을 받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사이클링 체험에서는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를 AI 기술을 활용해 4분 만에 측정해 볼 수 있다. FTP는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갤럭시 서프 클래스’도 운영된다.
클래스 참여자에게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로 촬영하고 ‘생성형 편집’기능으로 색다르게 편집한 기념 사진도 제공한다.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AI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해변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포토존에서는 최적의 셀피 구도를 설정해주는 자동 줌(Auto Zoom) 기능과 간단한 손동작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갤럭시 링’의 제스처 컨트롤(더블 핀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은 ‘스케치 변환’,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AI 기반의 편집 기능을 활용해 더욱 특별하게 꾸며볼 수도 있다.
통신3사, 해외여행객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
![[사진=LG유플러스]](/news/photo/202408/317439_358835_1225.jpg)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는 기존의 로밍패스 요금제에 나눠 쓰는 혜택을 더한 서비스“라며 ”한 명만 가입하면 최대 50명까지 같이 쓸 수 있어 가격적 측면에서도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로밍패스’는 해외 여행 중인 고객이 최대 30일간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8·13·25GB로 나뉜다.
대표 가입자 한 명이 ‘로밍패스 나눠쓰기’에 가입하면 1·2·3·5·10·25GB 단위로 LG유플러스 이용 고객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50GB를 제공하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일행 49명과 1GB씩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일행 전원이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중 걸려오는 전화도 편하게 받을 수 있다.
KT는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USIM)을 분실해도 eSIM 전환 개통을 통해 로밍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휴대폰 유심을 잃어버리는 경우 본인이 귀국 후 개통 처리를 하거나, 대리인이 플라자·대리점에서 유심을 대신 발급해 해외로 보내주는 방법 밖에 없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외에서 핸드폰 유심을 분실한 경우에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로밍고객센터(02-2190-0901)를 통해 분실된 유심의 일시정지와 eSIM 전환 개통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KT닷컴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09시~20시, 평일/토요일)
개통 신청 후, 고객이 보유한 휴대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eSIM을 발급받으면 로밍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태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T멤버십을 통해 현지 맛집, 쇼핑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여행’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지난 1일 시작돼 9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8월 한 달 동안은 태국, 베트남, 괌, 사이판 등 동남아 지역에서, 9월 한 달 동안은 일본 지역 곳곳에서 여행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를 분석해 선정한 나라다.
현지에서 T멤버십 혜택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국내와 동일하게 제휴처에서 주문하거나 결제할 때 T멤버십 앱을 켜고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태국 방콕에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로컬 레스토랑 ‘노스이스트’는 ‘갈릭 후라이드 쉬림프’를 50% 할인하고, 베트남 다낭의 한식당 ‘가인’은 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괌에서는 액티비티 ‘돌핀크루즈’ 투어 티켓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 괌 레스토랑 ‘파이올로지’에서는 시그니처 피자 1+1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레스토랑 ‘올리브가든’은 시그니처 메뉴 ‘투어 오브 이탈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이판 맛집 ‘코코 레스토랑’과 한식당 ‘청기와’에서는 각각 티본스테이크와 LA갈비(1인분)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안랩, 휴가철 키워드 이용 피싱 메일 주의 당부
안랩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틈타 기업 인사팀을 사칭해 유급휴가 변경이라는 허위 메시지로 기업 이메일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 명절 달력 개정’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된 피싱 메일 본문. [사진=안랩]](/news/photo/202408/317439_358833_119.jpg)
공격자는 먼저 기업 인사 부서를 사칭해 ‘회사 명절 달력 개정’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올해 하반기 유급휴일 명단에 변경이 생겼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업데이트된 일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악성 링크 클릭을 유도했다. 링크는 ‘2024년 공휴일 달력’이라는 이름으로 삽입되었다.
![메일 본문의 ‘2024년 공휴일 달력’ 링크를 클릭하면 연결되는 피싱 페이지. [사진=안랩]](/news/photo/202408/317439_358834_1131.jpg)
사용자가 속아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기업 이메일 계정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비밀번호는 즉시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 관계자는 “특정 기업의 인사팀을 사칭해 피싱 메일을 발송한 점과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가짜 로그인 창에 미리 입력된 점을 미루어 볼 때, 공격자는 타깃한 조직의 임직원 이메일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탈취한 계정 정보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하는 추가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