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수 2443만명 달성
MAU 1874만, WAU 1352만...역대 최대 트래픽
대출비교·투자 플랫폼 관련 수익도 호실적에 기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압도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뱅킹 및 플랫폼 비즈니스의 고른 확장을 이어가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3분기 대비 각각 36.2%, 30.1% 증가한 1737억원과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 활동성 강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재작년 고객 수 2000만명을 달성한 이후에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인 결과"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017년 493만명 △2018년 794만명 △2019년 1245만명 △2020년 1544만명 △2021년 1799만명 △2022년 2040만명 △2023년 2284만명으로, 매년 200만명 이상의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에 이어 고객 활동성도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부터 생활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한 눈에 모아볼 수 있는 '혜택 탭'을 신설하고, 고객이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파트너사의 쿠폰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수신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고객 활동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 강화가 수신 확대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5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6000억원 넘게 늘었다.
고객의 일상 금융 활동으로 침투해 '더 자주 사용하는 은행'으로 자리잡은 결과, 요구불예금이 1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은 게시판 기능 추가, 전용 카드 출시 등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이용자 수와 잔액이 각각 1100만명, 8조원으로 늘어났다.
여신 잔액은 4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8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결과다.
대출비교·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도 강화된 만큼 관련 수익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100여 개의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는 제휴사가 50여 개로 확대되면서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8만건, 9995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제휴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대출 비교 상품을 주택담보대출로 확장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카카오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 함께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를 공식 출범했고, 지난 9월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