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증료·금리 최대 0.9%p 인하로 기업 부담 완화
- 공급망 안정화 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 제공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공급망 우대 보증 프로그램'을 23일부터 가동한다.
22일 수출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관련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1차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의 첫 후속조치로, 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의 대출과 신·기보의 보증을 연계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신용보증기금은 1500억원, 기술보증기금은 500억원 규모로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며, 최대 0.4%포인트의 보증료율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여기에 수출입은행은 해당 보증기업에 최대 0.5%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도사업자 협력기업, 공급망안정화기금운용심의회가 인정하는 공급망 안정화 사업 추진 중소·중견기업이라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신용도가 다소 취약한 공급망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타기관과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