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지표, 자본건전성도 업계 두각...통합법인 안정적 운영도 주목
- 이 사장, 미래먹거리 발굴에 적극 행보...요양사업 선제적 진출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신한라이프가 금융지주 산하 생보사 중 가장 많은 순익을 거두며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은행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에 집중하는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돋보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영종 사장의 탑티어(Top-Tier) 생보사 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5284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1.9%(460억원) 증가했다. 신한지주와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한 KB금융그룹의 KB라이프 당기순익 2694억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에 달한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말 기준 총 자산은 전년 보다 2% 성장한 60조원 수준이며,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에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에서 이미 생보업계 빅3인 교보생명을 앞선 수준이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도 206.8%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최근 본격화된 금리 인하 시기와 맞물려 재무건전성 제고을 위해 자본확충에 분주한 여타 보험사 분위기와도 대비되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 영업 성장 지표로 활용되는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보험과 저축 및 연금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3.4%(6687억원) 성장한 1조5796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 오렌지라이프와 통합법인 출범 당시 3916억원이었던 순익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3년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신한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임 성공으로 2기 체제를 맞이한 이영종 사장은 '생명보험사 톱2' 도약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을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부 전략으로는 ▲TOP2 수준에 걸맞은 고객 편의성 혁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 경쟁력 혁신 ▲가치 제고 및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성과 확대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해왔으며, 이를 위해 GA(법인보험대리점)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주력 영업채널인 설계사 조직 규모도 확대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인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요양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는 경기 하남시에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하고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대내외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로 실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 '원팀'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고객과 회사 가치 증대에 집중해 왔다"며 "올 한해는 중장기 가치 성장에 중심을 두고 고객 편의성 확대와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