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홈 구축에 필수인 허브, 삼성전자는 TV에 내장
온디바이스로 작동되는 CCTV 닮은 기능도...보안 우려 X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TV만으로도 스마트 홈 모양새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TV에 허브를 탑재하고 'AI 스마트 홈' 기능을 추가한 덕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AI 스마트 홈' 기능이 추가된 55형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알렸다.
스마트 홈이란 가전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원격 조정과 자동화가 가능한 집을 말한다.
리모컨으로 일일이 기기를 끄고 켜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집안 가전을 조작하거나, 자동화 설정을 통해 외부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특정 가전이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원래 스마트 홈 구축에는 허브가 필수품에 가까웠다.
여러 가전기기를 연결하고 원격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역할을 '허브'가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TV에 내장시킨 것이다.
삼성전자가 TV에 스마트 홈을 위한 허브를 내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4년 8월 부터다.
당시 간담회에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허브의 역할은 집안의 기기의 상태들을 일정한 시간마다 확인을 해줌으로써 마치 작은 서버같은 역할을 한다"며 "허브가 없다면 각각의 가전을 연결할 매개체가 없게 되는 셈"이라고 허브의 역할을 설명했다.
허브가 TV에 내장돼 있으니 추가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AI 스마트 홈' 기능까지 TV에 추가되면서 TV만으로도 '스마트 홈'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됐다.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AI 스마트 홈' 기능을 통해 실내의 공기 질을 감지해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거나, 에어컨을 켰다면 냉방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추천할 수 있다.
스마트 CCTV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집안 보안 상황에 대한 알람을 제공하고, TV가 꺼진 상태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또는 다른 TV로 알람을 보낸다.
이 기능은 온디바이스로 구현되는 덕택에 외부 서버를 이용하지 않아 보안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