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일본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프로야구 라이징’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리얼 그래픽을 추구하는 야구 게임으로 지난 2022년, 컴투스재팬을 통해 일본야구기구(NPB)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제작해 왔다.
이 게임은 3D 스캔과 모션 캡쳐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의 선수들을 실사 그래픽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게임 모드는 전 시즌을 똑같이 진행하는 리그 모드와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리얼타임대전, 홈런을 경쟁하는 홈런레이스 등이 준비됐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가 일본을 겨냥한 ‘프로야구 라이징’의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야구와 야구게임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성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게임시장은 물론 프로야구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일본의 모바일 야구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게임은 어떤 게임일까? 두말 할 것 없이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 A’다. 컴투스의 ‘프로야구 라이징’처럼 실사풍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며 코나미는 1980년대부터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제작해온 많은 경험을 가진 회사다.
그럼 컴투스가 일본 프로야구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메이저리그 야구를 소재로 게임에서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일본에서는 메이저리그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여러 타이틀이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게임 중 하나가 ‘MLB 라이벌스’다. 컴투스가 제작한 게임이다.
센서타워에 의하면 이 게임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에서만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일본에서 ‘MLB 라이벌스’ 이외에도 ‘MLB 9 이닝스’, ‘MLB 퍼펙트 이닝’, ‘MLB 9 이닝스 GM’ 등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여러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컴투스의 일본 매출 비중을 보면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42%, ‘MLB 라이벌스’가 35%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울스트라이크’가 6%, ‘MLB 9이닝스’가 4%, ‘MLB 퍼펙트 이닝’이 3%를 차지한다. 컴투스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상위권 5개의 게임 중 3개가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야구 게임이다.
단 코나미가 지난해 10월, ‘MLB 프로 스피리츠’를 출시하면서 메이저리그 야구 게임으로 컴투스와 경쟁하고 있다. ‘MLB 프로 스피리츠’가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나 컴투스의 메이저리그 야구 게임도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의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야구 게임이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일본 프로야구를 배경으로 한 야구 게임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3월 출시를 앞둔 ‘프로야구 라이징’이 일본 야구 게임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