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약 CSM, 연납화보험료 큰 폭 상승...수익성, 성장성 강화
- 미래에셋생명, 보험사 최초 제판분리 통한 자회사 GA 출범...GA 채널 선제적 강화
- 자회사 GA 핵심 판매채널로 자리매김...업계 GA채널 영향력 확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미래에셋생명이 작년 큰 폭의 순익 증가와 함께 미래 수익성 지표도 안정적 개선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성공적인 '제판분리'를 통해 GA채널 중심의 판매 기반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36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4.2%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자회사 GA를 통한 수익성 높은 건강·상해보험 판매 확대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전년 보다 35.2% 증가한 394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건강·상해보험 부문이 전년 대비 82.2% 증가한 231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CSM 잔액도 전년 대비 570억원이 늘어 2조 780억원을 나타냈다.
CSM은 보험계약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로,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IFRS17 도입에 따라 건강·상해보험 등 보장성보험 등이 CSM을 높이는 데 더 유리하다.
또한 성장성을 보여주는 연납화보험료(APE)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신계약 APE는 전년 보다 86.9% 증가한 5349억원이며, 특히 보장성보험 APE는 2983억원으로 40.3% 늘어났다.
이처럼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건강보험 등의 보장성보험 판매 호실적이 수익성과 성장성 강화로 이어졌다는 풀이다. 특히 미래에셋생명 자회사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군 구축과 판매 강화가 돋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2706억원으로, 전년(2067억원) 대비 31% 성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에는 1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아울러 자회사 GA의 영업력이 배가되는데는 미래에셋생명의 혁신적 상품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은 주력 건강보험 상품인 'M-케어 건강보험 무배당'과 'M-케어 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에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을 탑재하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에 긍정적 효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암치료 여정 전반의 보장을 빈틈없이 채워줄 신개념 암치료 보험으로 '암 걱정없는 암치료보험'을 선보이며, 기존 보험상품들이 공급자 중심으로 개발된 것을 탈피해 소비자의 최선호 보장을 다수 반영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이후 GA채널이 보장성보험의 주된 판매 경로로 굳어지면서 GA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GA채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보험사의 차별적 신상품 공급으로 소비자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