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 등 MMORPG 이외에도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싱... 자체 개발작도 꾸준히 출시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하이브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하이브IM이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 동력을 얻었다. 다양한 장르 게임의 퍼블리싱 권한을 가져오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동시에, 모회사 하이브의 아이돌 IP를 녹여낸 자체개발 게임들을 선보이면서 게임사로서의 토대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하이브IM은 지난 1일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150억 원을 추가 투자한 가운데 신한벤처투자,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로써 실제 투자금 기준 하이브IM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1375억원에 이르렀다. 하이브IM은 작년 8월 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하이브IM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양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IM이 단순한 IP 기반 게임 사업을 넘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IM은 작년 플린트에서 개발한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의 첫 발을 뗐다.
이외에도 ▲마코빌 ▲액션스퀘어 ▲아쿠아트리 ▲본파이어 스튜디오 등 다양한 게임사와 손을 잡으면서 게임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이 중 마코빌에서 개발한 ‘오즈: 리라이트’는 지난 달 12일 일본에서의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지었다. 해당 게임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수집형 RPG를 표방한다. ‘도로시’를 비롯한 유명 동화 주인공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베타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캐릭터와 스토리 구성 과정에서는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출과 서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투 시스템의 밸런스를 조정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정식 론칭 전까지 최적화와 콘텐츠 보완을 지속하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개선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쿠아트리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을 토대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소위 ‘K-MMORPG’라는 고정 관념을 벗겨내기 위해 핵앤슬래시에서 영감을 받은 액션성 및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차별점을 확보하고자 한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여기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토치’는 PC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단순한 대결을 넘어 몰입감 있는 플레이 환경과 전략적 협력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하이브IM은 해당 게임의 국내 및 일본 서비스를 담당한다.
한편 하이브IM은 ‘리듬 하이브’, ‘인더섬 with BTS’ 등 모회사 하이브의 아이돌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누적 다운로드 1000만 회를 넘긴 ‘인더섬 with BTS’는 서비스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장기 서비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없는 아이돌 IP 기반 게임들 중 드물게 소기의 성과를 이룬 케이스다.
지난 1일에는 케이팝 그룹 ‘세븐틴’의 첫 공식 모바일 게임인 ‘퍼즐 세븐틴’을 전 세계 170여개 국에 정식 출시하면서 기존의 기조를 이어나갔다.
해당 게임은 강화 학습 AI를 활용한 정교한 퍼즐 밸런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세로형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세븐틴의 서사가 담긴 시나리오,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멤버들, 하늘섬(로비) 확장 및 꾸미기 시스템, 멤버별 ‘미니룸’ 기능, 세븐틴의 무대 의상을 재현한 코스튬 시스템, 포토 조각을 수집해 완성하는 포토앨범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세븐틴 멤버들이 기획과 제작에 직접 참여하면서 취향과 아이디어를 녹여냈다. 이를 통해 팬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구현했다. 세븐틴 멤버들이 공식 게임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동시에 신규 앨범 발매, 콘서트 등 세븐틴의 다양한 활동과 연계한 협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