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고부가 신제품으로 신사업 출범…'친환경·맞춤형'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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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고부가 신제품으로 신사업 출범…'친환경·맞춤형'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4.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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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GFRP 보강근 ‘디케이 그린바'…인프라 건설용 신소재 주목
초대형 맞춤형 형강 '디-메가빔'…건축 시장 수요 대응력 강화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산업 불황 속에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앞세운 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포항공장에서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열고,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보강근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와 대형 용접형강 ‘디-메가빔(D-Mega Beam)’의 초도 출하 및 생산을 기념했다.

이번 기념식은 과거 후판 사업을 중단한 ‘포항 2후판 공장’ 부지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동국제강은 침체된 철강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신소재 및 맞춤형 철강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디케이 그린바’는 동국제강이 개발한 GFRP 보강근 제품으로, 고분자 수지로 강화된 유리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다. ▲내부식성 ▲고강도 ▲경량 ▲비전도성 ▲저탄소 배출 등의 특성을 갖춰 기존 철근 대비 장점이 많다. 특히 염화칼슘 등 제설제에 부식되지 않아 교량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 적합하다. 최근 GFRP에 대한 설계 기준이 법제화되면서 시장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디-메가빔’은 이탈리아 코림펙스(Corimpex)사의 최신 용접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후판을 원하는 형강 모양으로 접합해 고객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국내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사이즈 생산도 가능하다. 최소 150mm×300mm부터 최대 3000mm×1250mm까지 다양한 규격 대응이 가능해 대형 건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동국제강 신사업 출발식에서 신제품에 사인을 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신사업 출발 기념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상재 공장장이 신제품에 사인을 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이번 신사업 출범을 통해 대량생산 위주였던 철강 구조재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특히 친환경성과 맞춤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김영환 중앙기술연구소장, 최우일 영업실장 등 임직원과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신사업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리본 커팅, 초도 출하, 제품 사인식 등이 진행됐다.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은 제품 사인식에서 신사업 성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D-MEGA BEAM, DK GREEN BAR, 동국제강의 새로운 출발!”이라 적었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변화를 넘어 혁신으로!”라고 기재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성공에 대한 염원이 적혀 있는 디-메가빔 초도 생산품을 포항공장 쇼룸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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