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조'원 규모 창업 발생시킨 카이스트... 다양한 제도 통해 창업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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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조'원 규모 창업 발생시킨 카이스트... 다양한 제도 통해 창업 장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4.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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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 기준 총 창업 기업 개수 1914개
로봇·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각 드러내
[이미지=카이스트]
[이미지=카이스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의 창업 활성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카이스트는 제도 개선 차원에서 교원 창업 심의, 총장 승인 절차 등의 단계를 폐지해 창업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학생 창업의 경우 창업 휴학 가능 기간을 기존 4학기에서 무기한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대표적인 창업 프로그램으로는 패스트 프로토타이핑(Fast Prototyping)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을 대신해 시제품을 제작해 주고 외부 전문가를 매칭시켜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평균 2년 걸리던 시제품 제작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16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 기업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고 창업 공간을 확보했다. 해당 센터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24년 7월 ‘카이스트 스타트업 글로벌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창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국가 전반에 걸친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매년 개최 중인 ‘혁신 창업 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를 통해 혁신 창업 전략을 제시해왔다. 특히, 2024년에는 바이오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심포지엄’, 기후 위기 대응 및 극복을 위한 ‘기후테크 전국민 오디션’을 개최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이에 카이스트의 창업 실적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창업기업 수는 1,914개, 총 자산규모 94조원, 총 매출 규모 36조원, 총고용 인원은 61,230명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교원 창업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 학생 창업기업인 루닛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 연구팀이 주도하고,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이자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기계공학과 오준호 석좌교수가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11년 2월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협동 로봇, 모바일 로봇, 이동형 양팔 로봇, 사족보행 로봇, 초정밀 지향 마운트를 연구 개발해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1년 2월 코스닥 상장하였으며. 2025년 현재 5조 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로봇 기업으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및 산업 현장에서 보행 재활치료, 근력 증강을 위한 시장을 열어 나가고 있다. 누적투자 350억 원 유치 이후, 2024년 3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총은 42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 AI 기업으로 카이스트 출신 6명이 모여 국내 최초 AI 벤처회사로 창업한 1세대 AI 기업이다. 암 검진과 치료 영역에서 AI가 적용된 초기 진단 및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하였으며 2025년 현재 1조 5천억원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이라는 국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카이스트 창업원은 한국 토양에 맞는 기술창업 생태계의 성공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창업을 통해 본인의 연구가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며 보람을 느끼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학교의 재정 자립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스템이 확립되어야 한다”며 ”카이스트는 이 핵심 과제를 수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대국 도약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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