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전년비 영업익 91.9% 감소…철강 부진 속 수익성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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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전년비 영업익 91.9% 감소…철강 부진 속 수익성 확보 주력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4.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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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도 전년비 영업익 36.8% 줄어
건설경기 침체·내수 위축 여파로 전반적 실적 부진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수출 전략 강화로 돌파구 모색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 2개 회사가 올해 1분기 건설경기 침체 등 업황 악화 속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동국제강그룹은 25일 철강사업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양 사 모두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으나, 철강 경기 장기 침체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8%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9%, 91.6%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1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은 주력 제품인 봉형강의 판매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 건설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생산과 판매가 줄었고, 이로 인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생산 최적화 및 가격 정상화 전략을 통해 일부 수익은 실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판 부문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잠정 관세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철강 시황 부진에 대응해 수출전략팀 및 수출영업지원 조직을 신설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와 ‘디-메가빔(D-Mega Beam)’ 등 차별화된 철강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 전경.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 전경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같은 기간 매출 526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 36.8%, 순이익은 54.3%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4.0%, 영업이익은 425.4%, 순이익은 33.2%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 침체로 냉연도금류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고부가 컬러강판 제품인 럭스틸(Luxteel)의 수출을 확대하며 일부 수익을 보전했다. 또한 아주스틸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 휴스턴과 호주 멜버른에 사무소를 추가 개소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했다.

동국씨엠은 최근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수입이 내수 시장을 위협함에 따라, 반덤핑 제소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향후 조사 개시와 판정을 통해 국내 시장 보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열연강판 규제 시행 시 우회수출 수단으로 냉연도금컬러류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병행 규제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은 ‘Steel for Green’을 비전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며,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고부가 수출 중심 성장에 힘쓰고 있다”며 “양 사는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 환경 속 차별화 철강 제품으로 수익성 위주 생산 판매 활동에 주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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