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CCU 기술 협력…화학·철강 융합 통한 온실가스 저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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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CCU 기술 협력…화학·철강 융합 통한 온실가스 저감 시동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5.0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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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포집 이산화탄소로 환원제 제조
2026년 실증 개시, 2030년까지 상용화 목표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이산화탄소(CO₂) 자원화를 위한 기술 실증 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철강·화학 산업 연계의 CCU 기술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진행되며, 포항 제철소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LG화학의 메탄건식개질(DRM: Dry Reforming of Methane) 기술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와 수소(H₂)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이 기술은 석탄을 대신해 제철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원제를 만들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제철 공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하기 위해 석탄을 환원제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석탄의 연소로 생성된 열은 용융로 가열 연료로, 일산화탄소는 환원제로 사용되며,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한다. DRM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해, 기존 석탄의 역할을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을 가능하게 한다.

LG화학의 DRM 기술은 자체 개발한 촉매와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 물질인 일산화탄소와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향후 기술이 상업화되면 철강 산업뿐 아니라 화학 산업 전반에서의 원료 다변화와 탈탄소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대산공장 메탄건식개질(DRM)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메탄건식개질(DRM)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핵심 원료 및 연료를 경제성 있게 확보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미 2023년 충남 대산에 연간 1000톤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하고 공정 기술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은 2026년부터 시작되며, 2028년까지 포항제철소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 경북연구원,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 화학연구원, 홍익대 등이 포집 및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LG화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서울대, 한양대 등은 CO₂ 전환 기술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부사장)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동개발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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