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9% 감소…"해외 호조에도 건설 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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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9% 감소…"해외 호조에도 건설 침체 여파"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5.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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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7.3% 증가
북미·중동 수요 견조, 수익성은 국내 부진에 발목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국내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주춤한 2025년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세아제강지주는 1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947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실적은 북미와 중동 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한 반면, 국내 건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한 양상이다. 특히 북미 현지 법인 SSUSA를 중심으로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이 증가하며 해외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한국, 미국, 베트남 등 국내외 생산법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며 에너지용 강관의 판매를 확대했다. 그러나 국내 부문에서는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전사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진=세아그룹]
[사진=세아그룹]

한편, 별도 기준으로는 세아제강이 전년동기 대비 22.6% 감소한 3529억원의 매출액과 17.8% 감소한 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철강 수요 위축과 전방 산업 부진,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실적이 둔화됐다.

세아제강 측은 “해상풍력, CCUS,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강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에 대해 회사는 미국 에너지 규제 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며, 오일&가스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강관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SSUSA를 중심으로 한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유럽 시장에서의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와 AI, 빅데이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강관 수요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윈드의 하반기 상업생산 개시와 더불어 CCUS 및 수소 기반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자재 공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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