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성능•가격 삼박자 통했다... 무쏘EV, 출시 두 달 만에 계약 5,5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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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성능•가격 삼박자 통했다... 무쏘EV, 출시 두 달 만에 계약 5,500대 돌파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05.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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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23일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올해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무쏘EV가 두 달 만에 누적 계약 건수 5,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국내 픽업트럭의 총 판매대수는 약 1만 4,000대로, 무쏘EV는 국내 픽업트럭 연간 판매량의 35%에 달하는 계약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KGM은 올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에 이어, 자사 핵심 모델인 픽업트럭에도 EV 선택지를 늘리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무쏘EV는 옛 쌍용자동차 무쏘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1990년대 출시된 무쏘는 '강인함'이라는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 상징적인 모델이다. KGM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픽업 라인업을 ‘무쏘(MUSSO)’ 브랜드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며, 무쏘EV가 그 출발점이다.

무쏘EV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 중 아무래도 디자인의 힘이 크다. 토레스의 개성있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5,160mm, 1,920mm, 1,740mm에 달하는 육중한 몸집을 갖춰, 소년미를 갖춘 근육질의 남성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측면에 부착된 코뿔소 엠뷸럼과 X자 후미등 등 도시적이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연출한 섬세한 디자인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무쏘EV를 시승한 한 예비 차주는 "픽업트럭은 실용성도 실용성이지만 멋과 개성이 진짜 중요하다. 픽업트럭을 고르는 이유 중 남들과는 다른 차를 타고 싶다는 욕심도 있는데, KGM이 픽업트럭을 많이 팔아봐서 그런지 그 포인트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한대로 일상과 휴식, 아웃도어까지... 만능 지향하는 무쏘EV

실용성도 무시할 수 없다. KGM측은 이번 무쏘EV를 기획할 때 부터 일상과 아웃도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범용성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픽업트럭의 장점은 살리되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도록 2열 좌석에 넉넉한 레그룸과 32도까지 가능한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딩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850mm의 커플 디스턴스, 1,002mm의 여유 있는 헤드룸, 통풍 및 히팅 시트, 8way 전동시트 등으로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기본기에도 충실했다. 무쏘EV는 최대 500kg의 넉넉한 적재 중량을 갖췄고 테일게이트는 최대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성인 2명이 앉아 간단한 취식을 즐길 수 있다. 

적재 무게에 걸맞는 힘도 갖췄다. 2WD는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f•m이다. AWD 모델은 최고출력 413마력과 64.9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1톤 이상의 트레일러 장착에도 무리가 없다. 

이 밖에도 어두운 환경에서도 데크 내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데크 룸 램프를 장착하고, 데크 휠하우스 옆에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재 편의성도 세심하게 챙겼다. 여기에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을 추가하면 레저 활동 시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KGM 관계자는 "한 가정에 보통 차 한대 가지고 있지 않나. 적재량 때문에 픽업트럭을 고르더라도 패밀리카로서 아쉬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전통적으로 자사 픽업트럭은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옛날처럼 일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 차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짐도 잘 싣고, 가족들과 장거리를 여행하기도 편안한 차를 만들고자 고심했다"고 말했다. 

전기차이기에 가능한 가격과 유지비, 실용성 중시하는 차주들 만족시킨다

KGM은 국내에서 중저가의 가성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무쏘EV도 이에 맞게 가격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무쏘 EV의 기본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각종 세제 혜택 등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 선까지 낮아진다. 

유지비도 저렴하다. 연간 2만km 주행 기준 5년간 소요 비용은 약 580만원 수준으로, 경쟁 내연기관픽업 모델 대비 1,4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쏘EV에 장착된 배터리는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km에 이른다.

또한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EV는 그간 수요가 한정돼 있던 픽업트럭의 지반을 넓히고자 정말 많은 공을 들인 차다. 가격, 디자인, 성능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며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성향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앞으로의 판매 추이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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